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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애인 때문에 십자인대 자해한 멍청한 훈련병, 평생 장애 등급 주지 말아야

 

세상에 군대를 종말 좋아서 가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가 아닐까 한다.

대부분은 딱히 면제받을 사유가 없기 때문에, 법이 그러니까 가는 것이다. 물론 나도 자원 입대로 군대를 다녀왔다.

자원 입대한 이유는 - 개인적인 이유 -이기 때문에 언급하진 않겠지만 사실 나도 좋아서 자원한 것은 아니다.

생각해보라. 가장 혈기왕성하고 막 성인이 되어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이 많을 나이에 명령체계를 목숨처럼 생각하는 군 조직에 입대한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22세의 A씨는 여자친구와의 전화통화에서 "매일 밥도 못 먹고 울고 지낸다. 보고 싶다."는 말에 중대한 결심(?)을 했다고 한다.

생활관 동기에게 들은 의가사 전역 방법.

바로 십자인대를 자해하는 것이다. A씨는 곧바로 실행에 들어갔다.

1.5m 높이의 총기 보관함 위에 올라가 뛰어내리며 왼쪽 무플 부위를 바닥에 부딪히는 방법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는 성공이었다. 그는 십자인대 파열로 전역에는 성공했지만 결국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에 처해졌다.

법원은 "초범이고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점"등을 이유로 이같이 판결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여기서 A씨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이제 22살인 그가 과연 지금의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갈 것인가이다.

지금이야 죽고 못 살겠지만 사실 입대하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전화해도 시큰둥하게 된다.

다친 정도가 삶의 얼마나 지장을 줄런지는 의문이지만 아직 미래도 약속하지 못한 애인때문에 평생 장애를 선택한 A씨에게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이기심으로 무슨 일인들 열심히 할까....

법원은 평생 낙인을 찍어 처벌했으면 좋겠다. 장애 혜택도 주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