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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친형 부부 상대로 116억 민사 소송 제기한 박수홍

반려묘 다홍이와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방송인 박수홍

 

 

흔히 자식들을 가리켜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없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부모에게 있어 자식은 모두 소중하고 사랑스럽다는 뜻이지만 현실에서는 예쁜 자식과 미운 자식이 있는 법인 듯 하다.

실질적으로 연예인들의 가족사를 떠나 일반 서민들의 사연 중에서도 형제간 차별을 하거나 유독 한 자녀만 예뻐하는 부모때문에 마음 고생을 하는 자녀들의 사연이 종종 방송이나 인터넷 게시판에 오르기도 한다.

 

방송인 박수홍도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효자로 알려졌지만 일각에서는 "그냥 호구"라고 이야기를 한다.

3남 중 둘째인 박수홍은 1991년 KBS 대학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개그맨으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당시 그의 친형은 백수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사실 직업이 있다는 말도 있고 막내 동생 역시 방송 계열 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친형이 박수홍의 매니저 업무를 하게 되면서 삼형제는 모두 방송계 일을 하게 된다.

 

그 중 당시 잘 나가는 개그맨들과 친분이 깊던 박수홍이 형제들 입에 도움이 된 것도 어느 정도는 사실일 것이다.

물론 박수홍도 친형이 매니저 업무를 해주었기 때문에 상당 부분 편했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성격, 성향을 잘 아는 형이 매니저이다 보니 신경 쓸 일들이 많지 않았을 것이고 매니저의 가정사가 곧 자신의 가정사이니 여러모로 편했을 듯 싶다.

 

 

 

친형 부부가 동생을 상대로 자금 사기를? 불거진 가족사 공개

 

박수홍은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2세이다. 아무리 연예인이라지만 혼기를 놓쳐도 그냥 놓친 게 아니라 이제는 그만 놨다고 봐도 무방할 나이이다. 물론 박수홍이 오래 전 정말 결혼하고 싶었던 여성이 있었는데 가족들의 끈질긴 반대로 결국 이별을 해 그 후부터는 결혼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박수홍이 결혼을 하면 가정을 이루게 되니 생활비 때문이라도 박수홍이 결혼하는 걸 막아야 했던 거 아닌가."라는 의혹들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그리고 결국 터진 횡령 사건.

박수홍은 "지난 수십년간 일만 했는데 재산이 하나도 없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고 곧 매니저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형에게 비난의 화살이 날아갔다.

 

박수홍의 친형 내외는 이같은 네티즌들의 비난에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결국 "말도 안된다. 내가 왜 친동생의 돈을 탐하겠냐."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친형의 주장에 따르면 "철저하게 원칙대로 동생 일을 봐주었고 배분도 정확하게 했다."라며 자신이 돈을 번 것은 매니지먼트 사업을 통한 정당한 수입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의 가족 사진, 그를 제외하곤 모두 결혼을 했다.

 

 

솔직히 박수홍의 개인사와 가족사를 보면 참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 물론 박수홍 개인의 성격에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제법 큰 키와 잘 생긴 외모, 그리고 톱스타급은 아니지만 나름 인지도도 있고 꾸준히 방송을 해가고 있는 연예인임을 볼 때 그가 굳이 결혼을 못한 이유가 못내 궁금해진다.

 

그의 이성 문제에 있어 가족들의 도가 지나친 간섭이 어느 정도는 분명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물론 혼기가 한참 지났다 해서 (그의 집안에서 볼 때) 아무 이성이나 쉽게 며느리로 받아들일 순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정작 당사자인 아들이 좋다고 하고 또 이미 성인인 이상 큰 반대는 없는게 정상일 듯 한데 말이다.

 

한동안 변호인을 통해 진흙탕 공방을 이어가던 박수홍은 결국 116억이라는 거액의 민사 소송을 친형 부부를 상대로 제기했다고 한다. 애초 90억원 규모로 알려졌었지만 추후로 피해 사실이 드러나 액수가 증액됐다고 한다.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인 이상 법정 다툼을 통해 결국 진실이 가려질 것이고 이에 따라 박수홍도 자신의 재산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가족 관계는 깨지겠지만 말이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를 상대로 116억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 가족간에도 마음 약한 사람이 호구되는 법

 

남의 가족사는 자세하게 모르니 무턱대고 비난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이미 반 백년을 산 중년의 남성이 아직도 가족들의 눈치를 보고 살아야 한다는 점에서 참 안타깝다.

꼭 그가 가족을 책임져야 할 의무를 가지고 태어난 것은 아닐텐데 말이다. 결국 마음 약한 자녀가 모든 총대와 스트레스를 짊어지게 마련인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같다.

 

박수홍도 참 답답할 것 같다. 어려서는 장남, 막내를 챙겼을 것이고 커서는 똑같이 효도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 더 책임을 져야 하니 말이다. 그런데 이런 집이 은근히 많다는 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