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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아이멘토 오은영 박사 고액 상담비 논란에 감사 후기 넘친다.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 주로 아이 관련 방송에 출연 중이다.

 

 

과거 소위 많은 전문가들이 방송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곤 했다. 

그리고 대부분 크고 작은 구설에 연루되며 방송가는 물론 대중들의 기억에서도 사라졌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현재까지도 꾸준히 방송 활동과 자신의 분야에서 실력과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오은영 박사는 1965년생으로 57세이다. 연세대 의학과를 졸업했고 연대 대학원에서 정신의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고려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한다. 가족으로는 남편과 아들이 있다고 한다.

 

오은영 박사가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SBS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하면서 부터였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그녀를 의사나 박사가 아닌 아이 심리치료 상담전문가로 알고 있다고.

하지만 엄연히 연대 병원 외래 교수 직함이 있고 '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오은영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원장님이라고 한다. 오은영 아카데미는 연령대의 제한없이 누구나 상담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주로 놀이를 통한 치료를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상담료가 비싼 편이지만 많은 학부모들이 상담 예약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고액의 상담료 논란, 하지만 감사 후기 넘친다

 

오은영 박사는 최근 아이 치료라는 명목으로 고액의 상담비를 받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행여나 아이가 잘못될까봐 애간장을 태우는 부모들의 심리를 이용해 고액의 상담료를 받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그녀가 운영 중인 센터에는 하루에도 수백, 수천 통의 예약 문의 전화가 빗발친다고 한다.

 

상담 예약을 위해 지인은 물론 친지들까지 동원하는 것은 기본일 정도로 상담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하는데 고액임에도 그러는 것을 보면 정말 효과가 있기는 한 듯 하다.

실제로 고액 상담료 논란 속에서 "정말 감사하다."는 감사 후기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하니 말이다.

 

지난 10일 트위터에는 오은영 박사에게 아이 심리 치료를 받았다는 한 부모 A의 글이 올라왔다.

1년간 다른 기관에서 상담 치료를 받아보기도 했다는 A는 전혀 효과가 없어 애간장을 태우던 중 오은영 박사를 알게 됐지만 좀처럼 예약을 잡기 어려웠다고 했다. 결국 지인들을 총 동원해 각각 200통이 넘는 전화를 걸고서야 간신히 예약을 잡게 됐다는 것.

 

A는 "오은영 박사님의 진료는 10분에 약 9만원 정도"라며 "첫 상담에서 90분 동안 81만원을 결제했다. 남편과 내 인생에서 가장 값진 81만원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조금도 아깝지 않고 가장 효율적인 소비였다는 의미이다.3개월을 기다린 끝에 첫 상담에서 A는 오은영 박사의 조언과 진료 결과에 대한 내용들이 굉장히 효과적이고 만족스럽다고 했다. 기존에 흩어져있던 조각같던 내용들이 하나로 모여져 그림처럼 명확하게 설명됐다는 것이다.

 

A는 "왜 비용 논란이 나왔는진 모르겠지만 다른 센터, 기관들을 돌며 쓴 치료비, 상담비, 검사비를 생각해보면 조금도 아깝지 않았던 81만원이었다."라며 "지금도 가장 값지게 쓴 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끝을 맺었다.

 

 

실력이 좋긴 좋은 모양이다.

 

 

| 오은영 박사의 상담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진정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아이의 입장을 생각해 보는 것'

 

과거에 비해 아이에 대한 인식이나 훈육 방식이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육아는 어른들에겐 어려운 일 중에 하나이다. 그 중 부모들이 가장 많이 잘못하는 잘못 된 인식은 '부모인 자신도 모르면서 남에게만 의지하는 것'에 있다.

그런 것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어린이집을 맹신한다는 것이다.

 

어린이집 교사들은 그냥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직원이다. 물론 대학에서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자격증을 별도로 취득하는 등 어느 정도 관련 교육을 이수한 분들이지만 전반적으로는 전문가라기 보다는 일종 시간 아이들을 돌봐주는 근로자라고 보는 것이 맞을 수 있다. ( 어린이집 교사, 직원 분들의 전문성을 폄하하는 의도가 아닙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에 단 1시간씩이라도 아이와 소통을 하는 것이다. 단순히 책을 읽어주고 함께 마주보고 웃는 것만이 소통은 아니다. 일정이나 어떤 행동, 행위에 있어 어른들이나 사회의 시각이 아닌 아이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말처럼 쉽지 않다는 건 안다.

그렇기에 아이이고 사람인 것이다. 동물은 의사 소통이 되지 않기 때문에 소유주의 마음대로 통제를 할 수 있겠지만 아이는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를 통제하려고 한다. 그것이 문제의 시작이다.

 

아이는 어른들과는 다르다. 알고 있는 정보도, 바라보는 시선의 높이도 다르다.

그래서 어른들은 답답해 하지만 반면 아이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른은 좋고 싫음과 왜 좋은지, 싫은지에 대한 의사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다르다.

분명 싫은 이유를 알지만 설명하는 법을 모르기에, 단어를 모르기에 얼버무리거나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

 

아이를 이해하려면 좋은 장난감, 좋은 곳에 데려가 아이의 웃음을 듣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잠들기 전 아이의 뽀뽀를 받았다고 아이를 잘 육아하는 것도, 아이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다.

아이를 잘 이해하려면 같이 아이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