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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U20 월드컵 대표팀 병역면제?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야기

남자 U20월드컵 대표팀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U20월드컵 준우승한 대한민국.

 

남자 U20월드컵 대표팀의 결승전이 일요일 새벽에 있었다.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우승컵을 거머쥐나 했지만 체력적 고갈과 실력 차이를 실감하며 대한민국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U20월드컵 대표팀이 36년만에 4강에 진출하자 병역면제를 해줘야 하는 게 아니느냐는 주장이 흘러나왔고 이는 곧 청원 게시판에 올라갔다.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었으니 그 정도는 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이는 감정적으로 결정하거나 또 해야 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먼저 선수들이 나라를 대표해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칭찬받아야 할 일이지만 이는 나라를 위해서라기 보다 개인의 미래를 위해 더 좋은 일이다.

국제 대회이고 FIFA주관 대회이다 보니 월등히 좋은 기량을 뽐낸 선수들은 좋은 구단, 좋은 연봉과 직결된다.

 

또한 국위선양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감정적으로 면제권을 부여하다 보면 자연 형평성 문제에도 위반된다.

예를 들어 개인이 국제 대회나 국제적으로 큰 업적을 남겼다면....그 사람도 군 면제를 해줘야 한다. 누구는 해주고 누구는 안 해주는 것은 사실상 잘못 된 생각이 아닐까?

 

펜싱, 수영, 핸드볼 등 비인기 종목은 많다. 또한 봅슬레이, 루지 등 이런 선수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대회에 출전해 나라의 위상을 위해 전진한다.

그 선수들은 상위권 성적을 내는 것이 더 어렵다. 훈련장도, 국가 지원도 거의 없기 때문.

따라서 남자 U20월드컵 대표팀의 준우승을 한 결과는 규정에 맞는 포상과 자신을 위한 노력으로만 보는 게 합당하지 않을까?

제발 감정에 따라 결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