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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코로나 감염 막으려면 KF94 마스크 사용해야, 천 마스크는 안돼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마스크 착용이 더 중요해졌다.

 

 

코로나 2년.

백신도 접종하고 손을 깨끗이 하고 최대한 개인 위생과 만남을 자제하고는 있지만 감염이라는 게 언제 어떤 경로로 찾아올 지 모른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누군가는 살짝만 마스크를 내려도, 누군가는 어느 정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어도 감염 여부가 다르니 말이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됐지만 여전히 마스크는 불편하다.

특히 안경을 쓰거나 얼굴에 살이 많은 분들은 더욱 그럴 것이다. 입김으로 인해 안경이 뿌옇게 흐려지거나 얼굴 라인에 맞는 마스크가 없으니 이래저래 불편한 점이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면이나 천 소재로 제작 된 리필형 마스크가 보편화되었다.

착용도 편하고 한번 구입하면 적어도 2~3개월은 착용이 가능하니 돈도 절약된다는 차원에서 많이들 구입한다. 나 역시도 그런 마스크를 구입해 번갈아 가며 착용하고 있다. 

 

 

 

면 또는 천 마스크 감염 시간 최대 25분, KF94마스크는 최소 25시간에서 최대 2,500시간 

 

하지만 의료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가급적 천이나 면 마스크의 착용을 금지하고 있다.

미국 산업위생전문가협의회는 작년 코로나 감염증 환자와 한 공간에 머물 경우 마스크별로 감염까지의 시간을 분석한 결과를 월스트리트 저널을 통해 공개했다.

 

분석에 따르면 감염자와 비감염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한 공간에 있을 때 감염에 필요한 만큼의 바이러스가 비감염자에게 옮겨가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15분이었으며 감염자와 비감염자 중 한 명이 천 마스크를 착용했다면 그 시간은 5분 늘어난 20분, 양쪽 모두 천 마스크를 썼다면 총 27분의 시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전문가는 "아무 것도 착용하지 않은 것에 비하면야 좋은 결과지만 사실 안 사용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면, 천 마스크의 착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KF95, KN95 등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는 좀 달랐다.

양쪽 모두 N95를 착용하면 25시간이 지나야 감염에 필요한 정도의 바이러스가 옮겨졌고, 특히 둘 다 마스크를 꼭 맞게 착용해 통과율을 1% 수준으로 봉쇄했을 때는 무려 2500시간이 지나야 감염에 필요한 바이러스가 옮겨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요즘은 미세먼제, 코로나로 인해 보건용 마스크 사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한다.

 

 

미국 현지에서는 야외 공간에서 사람들이 주로 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싫다면 제대로 된 마스크를 써야 한다. N95, KF94, KN95 등급 등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KN95는 중국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이다.

 

미국 최상위 병원으로 손꼽히는 메이요 클리닉은 지난달 30일부터 모든 환자와 방문객에게 N95 또는 KN95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홑겹 천 마스크나, 가정에서 직접 만든 마스크, 호흡 배출구가 달린 마스크 등을 쓰고 병원에 오면 그 위에 의료용 마스크를 덧대야 한다고 전했다.

 

 

 

멋낸다고 천 또는 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건 쓰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KF94 등 보건용 마스크 또 대란 올까?

 

최근 미세먼지도 극성인데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마스크의 필요성이 더 증가된 듯 하다.

설령 천이나 면 마스크가 KF94와 비교해 효율성이 비슷하다고 해도 장시간 사용할 경우 그 관리와 오염도에 따라 그 기능이 현저히 낮아질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멋도 좋고 편의, 경제성도 좋지만 본인의 건강을 위해 착용해야 하는 만큼 다소 번거롭고 비싸더라도 꼭 국가에서 인증한 마스크를 구입해 착용해야 할 것이다. 다만 또 마스크 대란이 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없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