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슈

1월 1일 월북자 월북 징후 보고했지만 묵묵부답. 썩어빠진 군과 경찰

탈북 1년만에 재월북한 탈북민 A씨, 평소에도 북한에 대한 충성심이 강했다고 하나원 동기들은 진술했다.

 

 

1월 1일 알려진 월북 사건은 그야말로 임인년 첫 날부터 국민들로 하여금 "헐..."이라는 소리를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이 싫어 월북하겠다는데 그것을 만류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문제는 철통처럼 지켜졌어야 할 최전선 철책이 또 다시 뚫렸다는 점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월북한 사람이 1년 전 자유 대한을 꿈꾸며 탈북했던 A씨였다는 점이다.

그는 내려왔던 그 경로를 그대로 되돌아 월북한 것인데 이는 대한민국의 최전방 국경을 지키는 군대가 얼마만큼 나태하고 군기강이 해이해졌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인권, 권리 타령에 빠진 군. 정신 놓은 경찰...공무원 정신교육 필요하다

 

공무원 조직이 철밥통 소리를 듣는 건 그들이 다른 직업 조직에 비해 유능해서가 아니다. 바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을 한다는 점에서 지위를 보장해주는 것이다.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면서 공무원 조직에 들어간 세대들은 저마다 인권과 처우개선을 주장했고 시대 변화에 따라 어느 정도 개선되어 가고 있다.

 

사람이 바뀌면 룰도 바뀐다고 했던가.

하지만 주장하는 인권, 권리 주장에 능력과 개념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더 편하게, 더 많은 급여를 원하지만 정작 해야 할 일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이다.

 

월북자 A를 담당했던 일선기관인 노원경찰서는 두 차례에 걸쳐 상급기관인 서울경찰청에 "A가 월북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징후에 대해 보고를 했지만 서울경찰청은 "뚜렷한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묵살했다고 한다.A와 하나원 동기로 알려진 탈북민들은 저마다 A에 대해 이상한 사람이라 진술했다고 한다.

 

남한 언론이 원수님(김정은)생신에 원수님 욕을 한다라며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는 점, 그리고 평소에도 북에 대한 그리움, 찬양 등의 뉘앙스를 많이 보였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고도로 훈련받은 간첩이 아니였나?"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제 아무리 북한에서 기계체조, 복싱 등 운동을 연마했다 하더라도 국경지대를 그렇게 꺼리낌없이 드나들 수는 없다는 의문이다.

 

 

 

담당경찰서인 노원경찰서는 서울경찰청에 2회나 월북 징후를 보고했지만 묵살당했다고 알려진다.

 

 

또한 아무리 DMZ 내라고는 해도 북한 경비병 3명이 나와 그를 데리고 북으로 올라갔다는 점도 의아하다.

어떤 이유로든 인민이 북한을 탈출했다는 것은 중죄일텐데 김정은이 아무리 기분이 좋아 처벌을 면해준다손 치더라도 말이다. 간첩설이 큰 무게를 받는 이유가 그것이다.

 

 

 

안보는 우리 사회부터가 놓은 듯, 이러다 훗날 개후회할 날이 올 것

 

없는 영화 '한표'를 보면 북한에 흡수통일 된 2027년 가상의 한반도를 나타내고 있다. 평등이라는 것에 열광하던 젊은이들이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나태해지는 현실에 반발하게 되지만 결국 자신들이 결정한 흡수 통일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삶을 받아들이며 살게 된다는 내용이다.

 

지금의 순간적 감정이나 고통 때문에 평생을 좌지우지할 일들을 잘못 판단해서는 안된다.

당장 조금 편하고 이익을 보자고 말이다.

 

 

 

수 차례 경계에 실패한 22사단, 강도높은 징계와 처벌이 필요할 듯 보인다.

 

 

전쟁에 참패한 군인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물론 전쟁도 없었고 국가적 테러도 없었지만 그 실수 한번이 자신과 전우, 나아가 가족과 지인 등 국민 모두를 위협에 빠뜨릴 수 있다고 생각해보길 바란다.

고작 월북자 한 명 나왔다고 유난 떠는게 아니라 원래 모든 일은 "뭘 그런 걸로 그래..."라는 안일함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