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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지정 문화재에 낙서한 10대들, 대체 언제까지 봐줘야 할까?

경기도지정문화재 37호 영월루(迎月樓)

 

 

달을 맞이하는 누각이라는 이름의 영월루(迎月樓).

정확한 건축년도를 알 수는 없지만 18세기 말로 추정되는 경기도 지정문화재 제 37호인 엄연히 문화재이다.

원래는 여주 관아의 정문이었으나 일제강점기였던 1925년.

일제에 의해 관아가 철거되면서 사라질 운명에 놓였던 영월루는 당시 군수였던 신현태가 지금의 자리로 이전, 보존하게 됐다고 한다.

 

 

애, 어른 할 것없이 그릇 된 역사관. 문화재 훼손 및 인식 후진국 수준

 

영월루는 지난 12월 29일 10대 청소년들에 의해 훼손됐다고 한다. 청소년들이 스프레이를 이용, 영월루 곳곳에 낙서를 한 것이다. 이에 여주시는 CCTV를 조사해 범인 수색에 나섰고 곧 10대 청소년 A,B군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정말 한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청소년들은 분명 인근에 살고 있을 것이고 그렇다는 건 해당 건출물이 조선시대 문화재라는 걸 모를 수 없다. 분명 영월루 주변에도 안내표지가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왜 낙서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분명 그들은 장난이라 할 것인데 누가 장난으로 본인들 집에 낙서를 하면 기분이 어떨런지.

저건 철이 없는게 아니라 무개념이고 쳐맞아봐야 세상 무서운 줄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지난 12월 29일 10대 청소년들이 스프레이를 가지고 영월루 곳곳에 낙서를 했다고 한다.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문화재나 역사에 대한 인식 수준은 굉장히 떨어진다.

외국 문화유적이나 문화재는 관람 규칙, 규정, 역사까지도 관심있게 보고 준수하지만 정작 우리나라에 있는 문화재는 "사람보다 그게 더 소중해?"라는 말도 안되는 ㅂㄷ 수준의 논리를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국보나 보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엄연히 문화재인데, 철없다기보다는 맞아야 정신 차릴 듯.

 

 

법적으로 문화재 훼손할 경우 보상은 물론 복원까지 모두

 

함부로 훼손해놓고 훗날에는 "몰랐다."라고 발뺌하면 다 되는 줄 아는 듯 하다. 정말 마음같아서는 신상공개 10년, 보상 및 복원 비용 부담, 태형 40대 정도 내려졌으면 좋겠다. 

문화재를 훼손하면 복원 비용, 보상 등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고 한다. 따라서 괜히 함부로 관람하다가 훼손해놓고 "몰랐는데 미칠 지경이다. 죽고 싶다."같은 말도 안되는 드립치지 말고 얌전히 구경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