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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전쟁 참전하겠다던 해병대, 22일 폴란드 국경 검문소에서 신병확보.

22일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고 했던 해병 A가 국경검문소에서 검거, 귀환하게 됐다.

 

 

휴가 도중 복귀를 하지 않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입국하려던 현역 해병대원 A가 22일 국경검문소에서 우크라이나 군에 검거, 폴란드 측 검문소에서 대기하던 우리나라 관계자들에게 인도됐다고 한다. A는 현역 군인으로 폴란드로 휴가를 떠났었다고 한다.

 

문제는 A가 해외 출국 시, 부대에 아무런 보고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애초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가할 목적으로 폴란드로 떠난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문을 할 수 있다.

현역 군인이 공항 검색대에서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비행기에 탑승, 출국한 것도 우리나라 공항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체 무엇으로 IT강국이라 떠벌리는지 의문이다. 인터넷만 빠르면 강국인가...-_-a

( 어설픈 국뽕으로 IT강국이라 하지 말아야 한다. 얼마 전 기사에도 나오지 않았던가. )

 

 

 

군인 정신 떠들던 A, 정작 군인으로의 보고 체계는 다 무시

 

A가 비난을 받는 이유는 그의 언행불일치에 가까운 태도 때문이다. 그는 오픈채팅에서 "러시아의 무력침공으로 죽어가는 민간인들을 군인으로서 가만히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라며 우크라이나로 입국을 결심했다고 한다.

물론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생각하면 그의 정신은 훌륭하다고 할 수 있지만 정규군 신분으로 제멋대로 해외로 출국하고 또 참전 의사를 언급하는 자체는 비난 뿐 아니라 처벌받아 마땅하다.

이는 탈영, 군무이탈에 해당되는 중요 범죄이다.

 

 

 

22일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고 했던 해병 A가 국경검문소에서 검거, 귀환하게 됐다.

 

 

| 내가 볼 땐 그냥 관종, 처벌 단단히 받고 조금 더 어른이 되시길

 

솔직히 이번 일을 바라볼 땐 그냥 관종이라는 단어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군인정신은 그저 핑계이고 합리화일 뿐이라 생각한다. 그냥 부대복귀가 싫었을 것이고 그러자니 무언가 납득할 이유가 필요했을 것이다.

마침 TV와 언론에서 국제 의용군을 떠들어대니 "이거다."싶었을 수도 있다. 물론 어느 정도는 정말 우크라이나를 돕고 싶다는 정의감도 있었겠지만 말이다.

 

군무이탈을 한 A는 중대한 죄를 저질렀다. 당연히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는 군인으로서의 군무이탈, 명령불복종을 했고 대한민국 법을 무시해 여권법 위반을 저질렀다.

하나만 저질러도 큰 죄인데 이를 무려 세 가지나 범한 것이다. 

 

또한 이번 일로 공항 검색대와 탑승구에서 보다 철저한 이중의 탑승객 체크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외국인도 아닌 국민이 군인인지, 누구인지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비행기에 탑승시킨다는 건 그야말로 안전불감증이며 무능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꼴이다.

인권, 근로환경만 떠들지 말고 이런 것 좀 보완해야 되는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