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슈

최순실의 딸 정유라, 조민 언급 '저랑 뭐가 다르죠?' 유튜브 출연

모두 부모와 연결되어 있는 문제들, 조국 딸 조민과 최순실의 딸 정유라. 둘의 공통점은 쉽게 말해 부모 잘 만난 분들이다.

 

 

세상에 부모님 잘 만나 잘 먹고 잘 사는 분들이 많다. 솔직히 부러운 점도 있고 또 그런 분들은 알게 모르게 자신들만의 세계에 대한 고통과 아픔이 있기에, 그리고 원래 세상 사는 건 부자나 서민이나 똑같다. 

쌀의 품질이나 가전, 돈의 씀씀이만 다를 뿐. ^^;;;

 

2018년에는 국정농단이 대한민국을 뒤흔들었고 2019년에는 조국 사태가 나라를 시끄럽게 했다.

그리고 이 두 문제에는 민주당이 있었다. 국정농단을 제대로 이용한(원래 잘못된 것이기도 했다만) 민주당은 대선과 총선을 모두 거머쥐게 됐다. 그리고 그 문제에는 아직 어린 자녀들이 언론에 노출되어야 했다.

 

둘 다 어린 나이에 세상의 풍파를 맞았고 한 명은 천하의 나쁜 N으로, 또 한 분은 검찰의 희생양으로 인식되고 있다.

과연 그럴까? 누구의 자녀라는 것만으로 선과 악이 갈리고 발언도 핑계, 헛소리와 호소로 갈리는 대한민국에서 말이다.

 

 

 

유튜브 채널 '성제준TV'에 나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정유라

 

 

대체 뭐가 다르죠? 누군 억울한 상황이고 저는 모든게 허위인건가요? - 정유라

 

정유라는 2018년 당시 국정농단의 중요 인물 중 한 명이었다. 최순실과 박근혜가 모르쇠와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을 때 어쨋든 그 혜택(?)을 누린 당사자로 거론됐었기 때문이다. 삼성이 거액의 마필을 사주고 유럽 법인에서 관리까지 해줬다고 했다. 당시 삼성 뿐 아니라 많은 대기업들이 압박에 못 이겨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출자한 사실도 충격이었다.

 

정유라는 당시 언론 앞에서 잘못을 인정하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정확한 거래와 오고 간 대화의 내용은 모르지만 어쨋든 부모와 자신의 일로 인해 박탈감과 분노를 느꼈을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사과했다. 정유라는 학교 뿐 아니라 모든 행적이 대중에 공개됐고 더불어 욕도 먹었다.

워낙 큰 사안이었기에 누구 하나 정유라의 편을 들지도 않았다.

 

반면 조민은 좀 다르다. 그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사실 비슷한 사건이다.

부모가 자녀의 미래에 개입했다는 건 사실일 것이다. 이에 정유라는 유튜브 채널 '성제준TV'에 모습을 드러내 그간의 사정을 이야기했다.

사실 정유라는 조국 사태가 터지고 조민 학력 의혹이 일었을 때부터 거론됐었다. 부모로 인해 대중들에게 공개됐다는 점에서 공통점도 있었다.

 

정유라는 "많은 분들이 조민은 억울하다라고 하시는 것도 스트레스"라며 "저도 잘못을 했고 인정을 했다. 그런데 나는 모든 게 공개되고 손가락질을 받아왔고 지금도 그러하다."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녀는 이미 부모 최순실의 재산은 다 압류당했고 집을 제외한 모든 것이 압류되어 여유롭게 살지도 않는다며 조민이 억울하고 희생양이라면 자신도 비슷하다는 발언을 했다.

 

정유라는 "당시 민주당 의원 분들께서 말씀하신 부분 중 진실은 거의 없다."라며 "잘못한 건 잘못이고 그에 대해 억울한 부분도 말 못하고 살았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아닌 부분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자꾸 말씀하신다면 명예훼손 조치를 할 수 밖에 없다."라고 못을 박기도 했다.

 

 

누구의 노력은 물거품이고 누구의 노력은 당연히 박탈되어야 한다는 것인가.

 

 

정유라나 조민 모두 억울해 할 필요 없다. 누리고 산 건 사실이니까

 

최순실도 조국도 잘못한 것이라 본다. 더불어 1을 받았든 3을 받았든 그 덕을 본 것도 사실이니 정유라나 조민 누구도 억울해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정유라가 모든 것을 잃었듯 나는 조민의 입학 취소 처분이 정당하다고 본다.

조국은 의혹에 대해 제대로 해명을 못했고 "당시엔 그게 합법이었고 다들 그랬다."는 식으로 발언을 했다.

법학자라는 분이, 누구보다 공명정대를 주장하신 분께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