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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무비

내안의그놈 | 뻔한 체인지형 영화, 이렇다할 흥행작이 없는 극장가의 횡재

 

 

영화 <내안의 그놈>은 2019년 첫 한국 흥행작이 되었다.

총 제작비 45억원으로 어찌보면 저렴한 제작비의 영화지만 관객 동원 150만을 넘기며 손익분기점을 돌파, 19년 첫 흥행작이라는 타이틀을 기록하게 됐다.

 

사실 이렇다 할 기대작이 없는 초반이라 그 수혜를 톡톡히 본 게 아닐까 싶다.

코미디 영화지만 <내안의 그놈>은 이렇다 할 코믹적인 요소도, 시나리오도 좀 부족한 느낌이 있으니 말이다. 뻔한 체인지형 장르, 결과도 예측 가능한 내용까지. 만약 다른 기대작들이 1~2개만 더 있었다면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어려웠을 지도 모를 일이다.

 

 

- 영화 내용 -

 

영화의 주인공인 동현과 현정은 학교에서도 알아주는 왕따들이다.

동현은 뚱뚱한 체형과 자신감없는 행동 때문에 일진들의 주 놀이감이 되었다. 현정은 외모는 예쁘지만 늘 일진 여고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딱히 왜 당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장판수는 겉으로는 번듯한 기업의 대표이지만 사실상 건달.

불 같은 성격과 배짱 하나로 주먹계를 평정한 인물이다. 그런 그가 담배를 피는 도중 하늘에서 떨어진 동현과 부딪혀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뒤바뀐 영혼.

 

동현이 된 판수는 동현의 삶을 바꿔놓는다. 그러던 중 현정이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되고 판수는 뒤늦게라도 좋은 아빠가 되려고 하는데...... 

 

 

 

 

전반적으로는 볼만은 하다.

하지만 딱히 기억에 남는 영화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