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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물질 생활

#1. 물질 시작, 볼케이노 가재 투입

지난 월요일 회사 동생이 한번 키워보라며 수조와 유목, 여과기와 새우 7마리를 줬다.

 

 

취미로 수조 4개를 가지고 있는 회사 동생이 "부장님도 한번 해보세요."라며 수조와 여과기, 모래와 각종 세팅을 해주었다.설명대로 세팅을 하고 1시간 가량 여과기를 돌려 수질을 맞춘 다음 블랙로즈 새우 7마리를 풀어주었다. 첫 날을 곧잘 돌아다니더니 몇 마리를 이내 여과기로 빨려들어가고...결국 1마리는 죽고 2마리를 다시 빼내 넣어주었다.

 

 

이미 토사에 영양분 세팅을 끝내놨기 때문에 물을 넣고 1시간 가량 여과기를 돌렸다.

 

 

아직 어린 개체여서 그런지 새우들이 2마리를 제외하곤 보이지 않는다.

동생 말로는 숨어있을거라고 하는데...결국 생각하다 못해 생태계를 조성해 활성화 시켜줘야 겠다고 판단, 가재를 투입하기로 했다.

 

수조관 사장님은 "1마리는 좀 그러니 2~3마리 사서 키워보세요."라고 하기에 "이미 새우가 있어요."하니 합사 시킬 생각이냐고 하기에 그렇다고 하니 왜 그런 잔인한 짓을 하냐고 펄쩍 뛰신다.

생태계를 위해서....생태계....

 

 

어제 도착한 볼케이노 가재, 1.5cm 가량으로 아직은 어린 개체에 불과하다. 이름을 503호라고 지어주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볼케이노 가재 1마리를 구입했다.

원래 가격은 3,500원 정도인데 죽어서 배송 될 경우 다시 배송을 조건으로 약 6,000원에 구입했다.

배송은 3일 정도 걸렸는데 부러진 곳 없이 살아서 도착한 볼케이노 가재.

1.5cm 정도로 치어에 가깝다. 

이름은 집 호수를 따 '503호'라고 할 생각이다.

 

 

이미 죽은 새우 시체를 먹는 503호, 넣어주자마자 새우들을 따라다니며 괴롭히더니...

 

 

물맞댐없이 바로 수조에 넣고 자고 일어나니 열심히 새우들을 따라다닌다.

그리고는 이미 죽어있던 새우를 은신처에서 꺼내더니 조금 먹는 듯 하다. 야생이 꿈틀거리는 거지...

아직 어린 개체들이라 그런지 사료를 줘도 먹는 것 같지도 않고....가끔 보면 달라붙기는 하는데....

 

 

새우 7마리 중 이미 1마리 다이, 6마리의 새우와 가재 1마리가 생존하는 공간

 

 

확실히 혼자살아 적적했는데 생물이 있으니 그나마 좀 활기가 생기는 것 같다.

이제 동거 생활 시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