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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물질 생활

#2. 새우 추가 투입에 당황한 503호

서둘러 은신처로 도망가는 503호, 네 역할은 이게 아니잖아.

 

 

2022.06.25

새우깡들이 2마리만 활보하고 다녀 동생에게 새우를 조금 더 달라고 부탁했다.

동생이 약 20마리의 새우들을 더 보내주었고 밤에 바로 투입시켰다.

평소 자주 활보를 하던 503호도 다량의 새우들에게 놀랐는지 은신처로 들어가더니 더는 나오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조명을 끄고 냅둬봐도 나오지 않는다.

 

 

새우들이 다량으로 투입되자 쪽수에 당황했는지 은둔생활에 들어간 503호

 

 

먹이를 줘도 나오지 않길래 더 기다려 보기로 했지만 일요일 오전이 다 넘어가도록 두문불출.

결국 은신처를 들춰보니 웅크리고 있었다.

새우 1마리가 사망해 시체가 근처에 있자 달려와 새우를 먹기 시작했다. 마침 주위에 새우들이 없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러다 새우들이 또 몰려오자 서둘러 은신처로 되돌아간다.

아직 치가재 수준이라 다량의 새우들에게 기가 눌린 듯 하다.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니 말이다.

 

 

 

난 503호가 죽은 줄 알았다.

 

 

원랜 이런 목적이 아니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