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제팬 운동을 만들게 했던 아베 신조.
그가 2022년 7월 8일 선거지원 유세 도중 일본인에 의해 총격 사망했다.
전후 세대 출신으로는 최연소이자 첫 총리, 최장기 집권이라는 정치적 기록을 가지고 있다.
향년 67세.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됐다.
아베가 한국계 후손? 1950년대 말 일본 총리를 지낸 기시 노부스케의 외손자
외손자도 일부 핏줄을 이어받기는 했기에 엄밀히 따지면 한국계에 밀접한 핏줄임은 맞다. 일단 아베의 모친은 한국계라는 건 사실이고 모친의 집안은 역대로 일본 총리를 지낸 정치계의 거물급 집안인 것 같다.
아무튼 이 혈통에 대한 이야기는 임진왜란 때로 올라가야 한다.
임진왜란 때 조선의 많은 도자기 장인들이 일본으로 끌려가는 일이 발생했음은 이미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일본에서 도자기 종가로 자리잡게 된 심수관이 있는데 바로 14대 심수관, 일본 이름 오사코 게이키치(2019년 사망)가 직접 밝힌 이야기라고 하니 거짓은 아닌 듯 하다.
참고로 심수관(沈壽官)은 1598년 정유재란 때 조선에서 일본으로 납치된 심당길(沈當吉)의 후손으로 1835년 ~ 1906년 이후의 역대 도예가를 말한다.
1964년 ~ 72년까지 일본 총리를 지낸 사토 에이사쿠가 사망하기 1년 전 직접 14대 심수관을 찾아와 "실은 우리 집안도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오게 된 집안입니다."라고 고백했다고 한다. 사토는 1957년~ 60년까지 일본 총리를 지낸 기시 노부스케의 친동생이고 아베 신조는 바로 이 기시 노부스케의 외손자이다.
물론 수 백년 전 조선인 조상을 두고 있었고 이미 오래도록 조선의 본가와는 연이 끊어졌으므로 이제와 한국계니 하는 등의 혈통을 논하는 게 사실 우스운 이야기지만 그래도 어디 핏줄이라는 것이 그런가.
더군다나 사람의 생사에는 반드시 혈통과 핏줄이 언급될 수 밖에 없음은 당연한 이치인 듯 하다.
| 저승에서 조상님들께 야단 꽤나 맞을 듯, 다음 생에는 꼭 대한민국에 이로운 정치인이 되시길
사람이 밉다지만 죽었다는데 막말을 하기는 좀 그렇다. 일본에 의해 일본으로 끌려간 집안의 후손이 일본을 위해 헌신했다는 것은 꽤나 충격적인 일이다. 물론 아베가 외손자이니 큰 상관이 없다고 보는 시각도 있겠지만 아베가 정치계의 거물로 성장하는데 외가의 영향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외할아버지께 야단 꽤나 맞지 않을까 한다. 일본의 총리이니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은 외가의 조국이 아닌가. 공생의 길을 걸어도 될 일에 죽기살기로 나온데다 전범의 상징인 야스구니 신사 참배까지...
야단 좀 맞아야지. 그 정도면....
다음 생에 혹 다시 태어나 정치인이 된다면 그때는 대한민국과 공생할 수 있는 정치를 하시길.
그래도 외갓집의 조국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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