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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일본 아베 전 총리 유세 도중 총 맞아 심폐정지, 범행 동기 관심 주목

아베 신조 前 총리가 8일 오전 11시 30분경 일본 중서부 나라시에서 선거 지원 유세를 하다 총격을 받았다.

 

 

총기 저격 사건은 종종 외신을 타고 전해듣게 되지만 아직까지도 대한민국에서는 낯선 사건이다.

대부분 국가에서 총기 소지는 불법이다. 물론 각 나라의 지방자치단체에서 허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원래는 불법인 경우가 많다. 다만 법 조항에 "무장의 자유"조항이 있고 이에 대한 해석이 크고 작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그것도 총리까지 지낸 고위 정치인이 백주대낮에 총격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국내에서는 계란 투척 사건이 있었긴 하지만 산탄총으로 정치인을 저격하는 일은 지금까지 없었다. 굳이 있다면 1974년 故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내이자 영부인 故육영수 여사가 총기 테러 사건으로 사망한 일이 아마 전부일 것이다.

 

 

아베 신조 (安倍晋三)는 일본 제 90·96~98대 내각총리대신을 지낸 인물이다.

 

 

아베 신조 (安倍晋三)는 누구

 

아베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의 총리 출신 정치인이다. 그는 일본 정치계에서도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일단 전후 세대로는 최초의 총리가 됐으며 따라서 전후 세대 출신의 최연소 총리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역대 최장 기간 집권한 일본 총리로 기록되어 있다. 2006년 처음 총리가 되었지만 경험과 여러 정치적 문제로 인해 집권 1년만에 사임했다.

 

하지만 2012년 다시 성공적으로 총리로 복귀하며 아베 내각 시대를 연다. 이후 8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다.

특히 아베노믹스라는 경제 정책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어 일본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그 기여를 인정받기도 했다.

 

 

일본 중서부에 위치한 나라시에서 아베가 산탄총에 맞고 쓰러져 현재 심폐정지 상태라고 한다.
현장에서 체포 된 피의자 야마가미 테쓰야 체포 모습, 그는 저격 직후 도망을 가지 않았다고 한다.

 

 

저격한 야마가미 테쓰야는 나라시 거주 시민, 그는 왜 아베를 저격했나 관심 집중

 

아베는 이 날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섰다고 한다. 그리고 연설 시작 2분만에 총소리가 났고 아베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범인은 야마가미 테쓰야라는 40대 남성으로 그는 총격 직후 도주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검거됐다.

아직까지 그가 왜 아베를 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베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지만 의식불명에 심폐정지로 사실상 사망인 상태라고 한다.

심폐정지는 심정지와 동일한 상태이지만 의사로부터 사망선고를 받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저격 후 병원 이송 전의 아베 모습, 현재 그는 의식불명이며 심정지 상태라고 알려졌다.

 

 

|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아베, 만약 정치적 음모가 있다면...

 

총리를 장기간 했다고 해서 그가 일본 내에서 존경받는 정치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그를 지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반대하는 사람들도 존재할 것이다. 만약 단순 반대 성향의 사람이 저격한 것이라면 법적으로 처벌이 되고 끝이 날 것이지만 정치적 배경이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아베는 어쨋든 총리를 총 10년 가까이 지낸 인물이다. 그런 그를 총으로 저격한다는 것은 일본 정치에 대한 도전이고 일본에 대한 도전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나쁜 놈은 보통 장수한다는데...그것도 다 통용되는 이야기는 아닌가벼..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