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전부터 화제가 됐던 레고랜드.
레고는 전 세계인들이 가장 좋아하고 즐기는 블록 조립 완구이다. 그런 레고가 테마파크로 국내에 상륙했으니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들뜨는 기분은 당연할 것이다. 나도 어렸을 적 레고를 선물받으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기도 하고 현재는 이 레고로 재테크를 하는 분들도 주위에서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사업성을 가진 레고랜드가 개장 후부터 줄곧 논란이 되고 있다.
이유는 바로 "주차비용" 때문.
이용자들의 불만과 항의에 결국 레고랜드 측에서 주차비를 개선했지만 여전히 반응은 냉담하다고 한다.
한편 레고랜드 측은 "임대료와 운영비 등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설명하고 있지만 이는 결국 사업 구상 단계에서부터 잘못 계산 된 멍청함 때문이 아닐까 한다.
1시간은 무료? 1시간 가지고 뭘하나? 또 다른 문제는...
먼저 주차료부터 따져보자. 레고랜드의 기존 주차료는 1시간 무료, 이후부터는 무조건 1만 8,000원을 부과했었다.
하지만 논란이 지속되자 1시간 이내는 무료, 1시간 이상 2시간 미만 3000원, 2시간 이상 3시간 미만 6000원, 3시간 이상 4시간 미만 9000원, 4시간 이상은 1만2000원으로 가격을 조정했다고 한다.
문제는 주차료 외에 들어가는 소요 비용에 있다. 주차료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용료와 식비, 제품 구입 등을 고려하면 사실 적잖은 부담이 된다. 이용료를 받는데 또 주차료를 내고 입장해야 한다는 것부터가 잘못 된 구상이라는 것이다.
현재 레고랜드는 1일 이용권은 5만원, 평일 프리패스는 11만 9,000원에 이용 가능하고 성수기를 피하여 사용 가능한 패스권은 16만 9,000원에 이용, 언제든 프리패스는 24만 9,000원이다.
따라서 하루 이용료가 최대 30만원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어떤 미친 놈이 하루에 30만원을 그것도 테마파크에서 사용할 수 있을까.
설령 프리패스권은 그렇다 치고 1일 이용권만 해도 5만원이다. 저것도 인원에 해당되는 비용이지, 차량 1대에 해당되는 비용은 아닐 것이다. 아무리 임대료와 운영비 때문이라고는 하나 자신들이 무턱대고 벌려놓은 사업에 소비자에게 그 비용을 모두 청구하는 듯한 정책은 지나치다고 볼 수 있다.
혹여 "돈 없으면 안가면 되지."라는 x같은 논리는 안하길 바란다.
그런 논리면 집 살 돈 없으면 전세나 월세 살면 되지 왜 징징거려와 똑같은 발언이니 말이다.
| 그냥 봐도 레고 전시관인데 너무 비싼 듯, 이용자들 "그러다 망해요." 쓴소리
래고가 괜찮은 IP이자 콘텐츠인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무조건 열게 만드는 마법의 아이템은 아닐 것이다. 어쩌다 한번 가는 곳이라도 해도 이런 저런 여행 비용을 종합해보면 비싼 건 부인할 수 없다.
현재 레고랜드의 부지는 강원개발산업에서 소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겉만 화려하게 지어놓고 내실은 엉망인 관광 산업이 얼마나 유지될 것인지를 고려했으면 좋겠다.
비싼 비용이라도 이용자들이 "정말 와볼만 하다."라고 느낀다면 모르겠지만 " 여길 미쳤다고 이 돈 내고 오나.."라고 느낀다면 머지않아 레고랜드는 문을 닫게 될 것이다. 왜 비싼 자금을 들여 지어놓은 테마파크를 어설픈 바보같은 운영 정책으로 어렵게 만드는지 의아할 뿐이다. 만들어 놓으면 어떻게든 오겠지 같은 사업 발상은 이제 없었으면 한다.
솔직히 이런 기사들을 보면 정말 그 책임자들에게 묻고 싶다.
" 생각은 하고 사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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