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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FIFA, 2026년 월드컵부터 새로운 규칙 적용한다.

FIFA가 그동안 고민해오던 새로운 방식을 2026년 월드컵부터 적용하기로 발표했다.

 

 

월드컵은 기다려지고 가장 신나기도 하지만 금세 시들해지곤 하는 점도 있다.

매번 16강 문턱에서 실패하다 보니 사실 남의 나라 잔치에 불과했던 것도 맞는 말이다.

FIFA는 오는 2026년부터 새로운 경기 방식을 도입,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점점 월드컵을 개최하려는 국가가 없다 보니 현실에 맞는 경기 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FIFA의 몫일 것이다.

 

놀라운 점은 경기 방식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역대로 월드컵을 공동으로 개최한 적은 2002 한일월드컵이 최초였는데 2026년부터 공동 개최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단 2026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3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북중미'월드컵이다.

 

 

2026 북중미 통합 월드컵,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 통합 월드컵이다.

 

기존 32개국 → 48개국으로 확대, 경기방식 확 바껴

 

사실 기존의 월드컵은 축구 선진국들의 쇼타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있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축구를 못하는 나라들은 그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하느냐, 마느냐로 월드컵을 즐겨야 했다.

이에 FIFA는 "지구촌 축구 발전과 세계인이 즐겨야 하는 축제이니만큼 더 기회를 줘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해왔었다.

물론 속설에는 이 주장의 배경에 중국이 있다는 말도 있었다. 

 

예선은 1차, 2차, 최종, 플레이오프 등 4단계로 구성된다. 이에 대한민국은 2026년 2차 예선부터 참가하게 될 확률이 높아졌다. 1차 예선은 AFC 소속 47개국 중 FIFA랭킹 하위 22개국이 참가하게 된다.

즉, 1차 예선 통과 11개국과 FIFA상위랭크 25개국이 2023년 11월부터 2차 예선전을 치르게 된다.

 

2차예선은 4개국씩 9개조로 편성되며 홈&어웨이 방식으로 6경기를 치른다.

최종예선은 조별 통과 2개국, 총 18개국이 출전하며 6개국씩 3개조로 편성된다. 역시 홈&어웨이로 10경기를 치뤄 최종 상위 2개국이 본선 무대로 직행한다.

최종예선에서 2위에 못 들어도 기회는 있다. 각 조의 3,4위국 총 6개국이 PO를 갖게 된다.

3개국씩 2개조로 나눠 경기를 진행하고 1위는 본선으로 2위팀은 대륙간 PO를 갖게 된다.

 

 

2026 월드컵에 반드시 우리가 나간다는 보장이 어디 있던가, 자만은 버려야 한다.

 

 

긴장감 떨어진다 VS 기존과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48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출전권도 확장됐다. 아시아는 기존 4.5장에서 8.5장으로, 아프리카는 9.5장으로, 유럽은 16장, 북중미는 6.5장, 오세아니아는 1.5장의 출전권이 보장된다. 이는 약 9개국이 더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밞게 될 가능성이 열리게 된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이란, 호주 등이 그 동안 월드컵 무대를 놓고 4강 체제를 구축해왔었다. 

하지만 출전 확대로 인해 사우디, 카타르, 우즈벡 등 기존 상대국으로 까다로웠던 국가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본선행을 무조건 보장받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 축구협회의 설명이다.

 

 

우리는 언제쯤 우승컵을 들어볼까. ^^

 

 

| 2026년부터 더 다양한 경기를 볼 수 있어 팬들로서는 기쁜 일

 

축구를 잘하든 못하든 월드컵에 출전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대전 자격을 갖췄다는 뜻이다.

팬들에게는 다양한 나라의 축구 선수들을 볼 수 있고 그들과의 경기를 통해 더 많은 경기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니 굳이 나쁜 변화라고만 생각하긴 어렵다.

 

아직 2022년 월드컵도 안했는데 벌써 2026 월드컵이 기대되는 건 뭘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