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소식

4경기 연속 No득점 손흥민, 조급해하지 말아야 한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4경기째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혹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공식적인 득점왕은 아니지만 지난 시즌 EPL 최고의 골잡이는 토트넘의 손흥민이라고 말하는 축구 팬들이 많을 것이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벌써 31세이다. 물론 동양권에서는 평균적으로 20대 중후반에 은퇴를 하는 경우가 많고 경기를 뛴다 하더라도 30대가 되면 이미 고참급이 되어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을 나이이다.

이는 동양권 국가들의 프로 축구를 근거로 한 이야기이다.

 

유럽 리그에서는 좀 다르다.

일부 유명인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30대의 나이에도 얼마든지 현역, 그리고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 많다.

그만큼 자기 관리를 잘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메시, 호날두는 이미 30대 중후반의 나이임에도 현역, 선발 주전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최근 손흥민이 개막 4경기가 되도록 득점포를 올리지 못해 심기가 불편하다는 기사들이 올라오고 있다.

BBC의 혹평도 혹평이지만 손흥민 선수 개인 스스로도 본인의 경기력에 납득을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스스로 조급해하지 말아야 한다, 반드시 골을 넣는 것이 매 경기일 수는 없다.

 

 

토트넘 절친 해리케인과 1살 차이, 펄펄 날아다니는 케인과 비교?

 

공격수는 대부분 골로 모든 것을 증명할 것이다. 30대 초반의 나이, 그리고 지난 시즌을 최고로 보낸 그이기에 지금의 성적이 내심 못마땅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라고 해서 매년, 늘 최고일 수는 없다.

또한 손흥민이 현재 EPL에서 최고의 스타급 선수로 활약하는 건 잘 알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그 역시도 역대로 유럽리그에서 선수로써 큰 활약을 했던 선배들과 비슷한 기량을 가졌을 뿐이다.

 

차범근, 홍명보, 박지성과 비교해 그는 최강의 축구 선수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

프로 축구 선수 출신인 아버지로부터 조기 교육을 받았고 또 일찍 유럽으로 건너가 선진 기술을 습득했던 그다.

당연히 국내에서 보고 배우고 자란 국내파 출신에 비해서는 잘하는 게 어찌보면 당연하다.

물론 지금의 기량이, 지금까지의 성적에 만족하진 않는다. 

지금보다 더 잘하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지금까지의 기량으로 몇 시즌 더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스스로 혹시 오만해진 건 아닌지 생각해보자.

"꼭 나여야만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건 아닌지 생각해보자.

축구 선수는 아니지만 적어도 그 보다 인생을 더 살아 본 사람으로 말한다면 조급해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다.

경기가 끝나봐야 아는 것이고 시즌이 종료돼봐야 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