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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카타르 개최국 무패 기록 깨뜨렸다.

11월 20일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됐다.

 

 

개막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2 카타르 월드컵이 20일 약 1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첫 중동 국가의 월드컵 개최이다 보니 FIFA는 최대한 개최국의 요구 조건을 수용했고 코비드-19로 인해 지친 전 세계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하는 월드컵이 되길 희망했다.

카타르 역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FIFA에 "개막일에 개막전을 치룰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제안했다.

제1회 대회부터 이어 온 개막전 관행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이었고 FIFA도 이런 카타르의 제안을 만장일치로 찬성, 개막전 경기가 치뤄지게 됐다.

 

 

시작부터 이변이 연출 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카타르는 개최국이라는 홈 이점을 살리기 위해 6개월간 대표팀 합숙을 진행하며 자신감을 키웠다.

또한 대부분 관중이 자국민인 것을 감안, 월드컵 개최를 크게 축하받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상대는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와 같은 조인 카타르는 첫 상대인 에콰도르를 승리로 장식,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켜겠다는 전략이었으나 결과는 0 : 2 패배. 개최국 무패라는 월드컵 징크스를 카타르가 깨버리고 말았다.

 

 

개최국 카타르는 일정 변경까지 제안해 개막전 경기를 앞당겼지만 0 : 2로 패배했다.

 

 

총 22회 치뤄진 월드컵 개막전 경기에서 개최국은 단 한번도 패배한 적이 없었다.

1회 월드컵부터 21회 러시아 월드컵까지 개최국이 개막전에 나서 거둔 성적은 16승 6무 무패.

또한 개최국이 경기에서 무득점을 한 사례 역시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멕시코가 소련(지금 러시아)을 만나 0 : 0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52년만이다. 카타르는 개막전부터 월드컵의 이변을 작성한 것이다.

 

경기 종료 후 산체스 카타르 감독은 " 에콰도르가 승리할 자격을 가진 경기, 축하한다."는 소감과 함께 "우리가 가진 최상의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패전 이유를 밝혔다. 카타르 국민들도 전반전이 끝나자 이미 절반 이상이 경기장을 빠져나가 월드컵 개막전 분위기를 망치게 했다.

 

 

개막전에서 비개최국이 처음으로 승리한 개막전이 됐다.

 

 

| 공 하나로 치뤄지는 세계인들의 축제, 월드컵

 

축구는 다른 어떤 종목보다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마법같은 종목이다. 올림픽, 세계 선수권보다도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국제대회이며 월드컵을 개최한다는 건 자국의 큰 영광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축구를 좀 한다거나 경제력이 검증 된 국가와 대륙에서 개최국을 선정했지만 FIFA는 조금 더 많은 세계인들이 월드컵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고자 하는 방침으로 그 동안 월드컵을 개최하지 못한 국가와 도시도 선정 대상에 포함시켰다.

 

카타르는 개최 선정 이전부터 월드컵 유치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더운 기후라는 지리적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경기장에 에어컨을 설치, 관중들까지 무더위에 경기를 관잔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하고 많은 예산을 들여 최첨단 경기장을 설립한다는 계획도 발표했었다.

 

FIFA도 전통적으로 6월 ~ 7월에 개최하는 것을 염두에 뒀으나 여러 환경적 요인과 새로운 FIFA의 대회 선정 규정을 적용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11월 개최를 수용했다. 겨울에 치뤄지는 첫 월드컵.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4일 목요일 밤 10시에 우루과이를 첫 상대로 맞아 첫 경기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