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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폐지 3주 전, 대중 방송으로 부적합했다.

3주 후면 폐지 될 김어준의 뉴스공장, 모든 걸 떠나 당연히 폐지됐어야 할 방송이었다.

 

 

방송과 언론은 공정성과 중립성을 유지해야 한다. 나라를 위한다는 얄팍한 애국심과 대단하지도 않은 의협심으로 자신의 정치성향을 보도나 기사에 적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종종 언론 기사를 보면 기자의 정치성향이 깃든 기사들을 보곤 한다. 솔직히 기자로서의 자질도, 능력도 없다고 본다.

그렇게 정치성향을 도드라지게 드러내고 싶다면 유튜브를 하거나 블로그를 개설해 마음껏 주장하는 편이 낫다.

 

그런 면에서 가장 대표주자였던 김어준이 드디어 편파 방송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그동안 그가 진행해 오던 TBS의 간판 프로그램 <뉴스공장>이 드디어 폐지를 확정지었다. 노골적인 정치 편향적 발언으로 그는 수 차례 방송위로부터 지적을 받아왔었다.

그럼에도 정신 못 차리고 본인이 무슨 대단한 정의의 기사인 양 떠들더니 꼴 좋은 모양새이다.

 

난 그가 잘못됐거나 틀렸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더민주 편에 섰든 누구를 지지하든 그의 발언 하나 하나를 보면 나름대로의 철학이나 소신, 정치색이 있다.

그걸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제발 대깨님들이나 개딸님들은 그걸 혼동해서는 안된다. 

문해력이 부족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말이다.

 

 

 

더민주 계열 의원들 사이에서도 "잘 끝났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중진, 친문 성향의 의원들. "잘 물러났다." 반응

 

더민주 입장에서는 사이드에서 방송을 이용해 더민주 찬양을 해주던 방송 프로그램이 사라지게 됐으니 화날 일이지만 국민의 힘이나 여타 중진 성향의 의원들 입장에서는 잘 된 일일 것이다.

이는 정치적 견해를 떠나 방송으로서 당연히 지켜졌어야 할 중립성을 되찾은 일임을 알아야 한다.

일각에서는 "김어준 눈치를 보느라 그가 이끄는대로 앵무새처럼 굴었다."는 자조섞인 반응과 함께 "김어준때문에 민주당이 연패의 늪에 빠진 것 아니겠나.."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더민주는 김어준을 안 데리고 가는 것일까.

 

저딴 편파 방송 하나 사라진다는 데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있을까.

혹자들은 "청취율 1위"라며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겨듣고 맞는 소리를 하는 게 아니냐고 말씀들을 하시는데...그 청취율 대부분이 더민주 지지자들 아니겠나 싶다. 또한 교통방송이기에 틀어놓고 있는 부류들도 무시할 수는 없다.

역으로 그만큼 대중성이 강하고 영향력이 많은 김어준을 왜 더민주는 영입하지 않을까.

 

 

TBS는 앞으로도 공정한 방송을 유지해야 한다.

 

 

| 과거 김어준의 행보는 인정, 하지만 20대 대선부터의 행보는 부적절하다고 본다

 

나도 한때 그의 딴지일보를 보고 자랐다. 그리고 그의 여러 행적을 살펴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한 적도 많았다.

내가 국민의 힘이거나 윤석열 지지자라서 그를 비난하는 건 아니다. 누차 말하지만 난 안철수 지지자이다.

그럼에도 내가 더민주와 김어준을 비난하는 글을 주로 쓰는 건 그들이 잘못됐다기 보다 잘못 된 언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내 기준에선.

 

실제로 김어준의 편파뉴스를 듣다 보면 더민주의 잘못이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는 큰 지적이나 발언을 하지 않는다.

" 조금 경솔했죠. 하지만 보면..."이라며 주로 국민과 상대 인물에 대한 지적과 비평을 이어간다.

그가 공정하게 정치적인 풍자나 시사를 다뤘다면 달랐을 것이다. 솔직히 그 정도로 아침마다 더민주 찬양 방송을 해댔음에도 더민주가 저러고 있는 걸 보면 어지간히도 일을 못하는 정당이 분명하다.

정권을 장악해도 수 십년을 장악했을 법한데 말이다.

 

서울시의 예산때문에 압박을 느낀 TBS가 방송을 폐지했다? 말 같지도 않은 논리이다.

그럼 공영성을 유지해야 할 방송이 특정 정당만 찬양하는데 그게 정당하다고 보는 것인가. 더민주는 바로 그런 BS같은 발상과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이다.

내로남불과 무능의 결정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