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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호날두 조롱했다가 악플 세례, 9살 아이의 어머니 공개사과 "죄송하다."

필터링없는 발언으로 많은 팬들에게 비호감이 된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포르투갈 국적의 세계적인 축구의 신 중 한 명.

호날두는 명실공히 세계에서 알아주는 축구 스타 플레이어이다. 메시와 함께 축구의 신이라 불리며 유일한 메시의 라이벌로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메시보다 2살 형이기도 하다.

메시가 이끄는 알젠티나는 결승전에 올라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와 19일 자정 남미와 유럽의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포르투갈은 8강전에서 모로코를 만나 0 - 1로 패배,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미 30대 중후반인 호날두로서는 마지막 월드컵 무대였기에 그로서는 더 안타까운 결과일 것이다.

모로코에게 패배한 후 호날두를 눈믈을 글썽거렸다. 마지막 월드컵이니만큼 더 좋은 결과로 마무리 짓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스타 호날두는 많은 축구 팬들에게 위로 대신 비난과 조롱을 받았다.

물론 예전 전성기 시절만큼 뛰어난 스피드와 돌파, 골 결정력을 갖추진 못했지만 그는 여전히 세계에서 축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그의 필터링없는 발언들은 축구 팬들은 물론 구단으로서도 혀를 내두를 지경.

특히 한국 팬들에겐 그야말로 비호감 0순위이기도 하다.

 

 

호날두를 조롱한 어른들 따라 덩달아 조롱했던 9세 소녀, 호날두 팬들에게 악플 세례

 

모로코 국민들로서는 포르투갈에게 승리한 것이 엄청난 기쁨이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4강 진출의 쾌거까지 더해졌다.

딱히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던 모로코는 열광의 도가니였고 가뜩이나 국제적으로 비호감이 된 호날두였기에 그에 대한 조롱은 더해졌을 것이다. 이런 어른들의 행동을 그저 어린 마음에 따라했다가 악플세례를 받은 9세 소녀가 있다.

모로코 국적의 9세 소녀는 "호날두! 공항은 저 쪽에 있다. 호날두는 어디있나? 차 안에서 울고 있다. 불쌍한 호날두 "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 글은 호날두 팬들의 인내를 폭발시켰고 호날두의 팬들은 곧 9세 소녀에 대한 날선 비난을 퍼부었다.

그들은 9세 소녀의 어머니 SNS를 찾아내 "걸어다니는 낙태 광고판", "너희 집 전 재산보다 호날두 차 1대값이 더 비싸다.", "이래서 콘돔이 필요한 것"이라며 비난을 쏟아냈고 소녀의 어머니는 공개 사과를 했다고 한다.

 

 

모로코의 9세 소녀가 호날두를 조롱했다가 호날두의 팬들에게 악플을 받았다.

 

 

그녀는 "딸이 아직 어려 축구에 대해 잘 모르고 그저 들뜬 마음에 따라한 것 같다."며 "절대로 호날두 선수를 폄하할 의도는 아니였을 것, 그건 확신한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아이는 매우 힘들어하는 상황, 팬 분들께 정식으로 사과드린다. 그저 친동생처럼 생각해달라."며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보였다고 한다.

 

 

| 호날두 팬들의 상처는 공감, 하지만 아이로서 그저 어른들의 말을 따라한 것 뿐

 

아무리 어려도 잘못은 잘못이다라고 생각하는 주의이다. 따라서 이 9세 소녀의 SNS 조롱글은 분명 잘못 된 것이고 사과를 하는 것이 옳다. 다만 아이의 잘못에 호날두 팬들이 너무 격양 된 반응을 보인 것이 아닌가 싶다.

아이는 딱히 SNS 에 욕설을 쓰거나 호날두의 외모를 특정해 조롱하지 않았다. 어른들이 하는 조롱에 편승해 "공항은 저쪽, 어디있지? 차에서 울고 있군." 정도의 표현을 했을 뿐이다.

 

팬의 입장에서는 화가 날 표현이지만 그렇다고 어린 아이에게 인격적으로나 인종 차별적 비난을 할 이유가 있을까.

따끔하게 아이를 혼내거나 모로코를 비난했어도 될 일에 말이다.

하긴 외국은 어쩌면 저런 사소한 일에도 저런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축구가 더 발전했는지도 모르겠다.

팬들에게 욕 먹기 싫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