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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생활고 고백 후에도 저 나락으로 추락한 김새론, 조금은 안타까운 이유

화려했던 배우에서 국민 비호감으로 추락한 배우 김새론, 그녀의 잘못이지만 아직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엔 세상의 비난이 너무나 클 듯 하다.

 

 

인생을 가리켜 우리는 새옹지마 (塞翁之馬)라고 말한다.

세상을 살다보면 언제 어떻게 어떤 일들이 닥칠지 모른다는 의미이다. 아마 배우 김새론에겐 2022년과 23년이 바로 그런 해가 아닐까 한다. 엄청난 톱스타는 아니지만 김새론은 2001년 당시 유행하던 잡지 '앙팡'의 모델로 데뷔하면서 연예계에 입문했었다. 2000년생이니 당시 김새론의 나이는 고작 두 살이었을 것이다.

 

원래 아역배우로 시작한 이들은 성인 연기자로 성장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요즘은 사회적 인식과 촬영 시스템이 개선되어 그나마 낫지만 과거에는 아역이라 해서 딱히 더 대우받거나 하는 건 없었다고 한다. 또한 인기를 얻게 되면 가정사에 문제가 생기거나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등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삐뚤어지는 일탈을 겪기도 한다.

어찌어찌 그 사춘기 과정을 잘 넘긴다 해도 워낙 아역의 이미지가 강해 성인 연기자로 변신하는 것 또한 아역 출신 배우들이 넘어야 할 산으로 존재한다고 한다.

 

김새론은 김유정과 더불어 가장 잘 나가는 아역 배우였다.

2010년 배우 원빈과 출연한 영화 < 아저씨 >가 큰 흥행을 한 후 원빈은 영화에 더는 출연하지 않았고 김새론은 드라마와 영화에 모습을 드러내며 차세대 스타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새론의 학창시절은 그리 녹록하지는 못했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또래들에게 왕따를 당해왔고 따돌림을 받았다고 한다. 결국 견디다 못한 김새론은 고교를 중퇴, 이후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진학했다. 

 

 

해당 카페는 김새론의 친구가 일하는 곳으로 놀라가서 찍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술로 인해 벌어진 논란, 이후에도 정신 못 차렸다? 

 

봉사활동도 하며 큰 논란없이 배우로 살아가던 김새론은 결국 음주운전이라는 큰 사건을 저지르게 된다.

이제 갓 20대가 된 여배우의 음주 논란도 충격이었지만 이후 김새론은 생일파티 초대장을 지인들에게 돌리며 또 한번 술파티를 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대중들에게 큰 질타를 받았고 음주로 인한 피해 보상금을 배상하느라 재산을 털었지만 생활고 논란까지 쇼라며 대중들은 김새론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물론 음주는 잘못 된 행동이고 해서는 안될 범죄이다. 또한 음주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생일파티를 연 김새론의 행동 역시 철없는 행동임은 분명하다. 대중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살아야 하는 연예인의 특성상 그녀의 대처는 미흡했고 경솔했던 건 맞다. 김새론의 지인은 "새론이는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 스타일"이라 할만큼 김새론은 평상시에도 술을 가까이 했던 것으로 보인다. 어린 나이에 받게 된 관심, 그리고 스스로 가정을 건사해야 한다는 부담감, 불우한 학창시절은 물론 배우로서 끝까지 롱런해야 한다는 압박은 김새론에게 술이라는 달콤함을 선사했던 것 같다.

 

 

김새론의 변천사같은 영화들, <아저씨, 이웃사람, 동네사람들 >

 

 

물론 김새론이 잘했다는 뜻은 아니다. 음주는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다만 20대 초중반의 아직 어린 그녀에게 대중과 언론의 혹독한 비난과 시선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아닐까 한다. 비난은 하되, 일거수 일투족까지 파헤쳐가며 행동 하나 하나 비난해서는 안될 것이다.

 

반성하는 모습 보인다고 식음도 전폐하고 집에서 은둔해야만 진정한 반성일까.

어차피 김새론이 다시금 방송이나 영화에 모습을 드러내기란 이제 불가능에 가깝게 됐다. 같은 음주운전이지만 그녀를 향한 대중들의 비난은 그 어떤 연예인보다 가혹하다. 어려서부터 연기만 생각했고 그 부담을 안고 살던 그녀에게 자신의 잘못이긴 하지만 졸지에 직업을 잃고 재산을 잃은 충격은 그녀 또한 자신이 원망스러울 것이다.

그래서 또 술을 찾으면 대중들은 "정신 못 차렸네..."라며 또 비난을 한다. 

 

비난을 하지 말자는 건 아니지만 그녀에게 누군가는 " 힘내고 이렇게 뭐라도 다시 시작하자."라는 조언을 해주는 조언자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는 이야기이다. 어차피 그녀가 지금 반성문 100장을 쓴다 한들, 봉사활동을 한다 한들 그녀의 행동을 비난할 것이다. 밥을 먹으면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냐?"고 할 것이고 물을 마시면 "술 아니냐?"할 것이다.

이미 욕은 먹을만큼 먹었고 비난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조금은 현명하게 대처했으면 싶다.

 

 

| 비난만 하지말고 스스로 일어나 깨닫게 조언해주는 역할자가 한명도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

 

글재주가 없어서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미친 글로 보일 수도 있고 김새론의 편을 드는 글로 보일 수도 있다.

혹은 "인명피해없고 배상했으면 끝인가요?"라고 비춰질 수도 있다. 나는 김새론과는 1도 관계가 없는 서민이다.

그러나 요즘 계속, 끊임없이 나오는 그녀의 생활고 쇼 논란, 음주 비난은 조금은 자제했으면 한다.

 

진정 어른이라면, 그리고 한때 그녀의 작품을 보고 응원했던 사람이라면 비난도 좋지만 조언을 해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힘들기 때문에 술을 찾는 건 이해하지만 여론이 여론인만큼 자중하는 모습, 그리고 이제 연예인으로의 자존심이나 체면보다는 20대로의 삶을 먼저 찾아보는 것이 어떤가 하고 알려주었으면 싶다는 것이다.

음주 사고를 일으켰으니 당장 술을 입에 안대면 그게 진정 반성일까.

 

김새론은 분명 잘못했다. 그리고 그 잘못에 잘못을 더 얹었던 것도 맞다.

비난과 야단은 다르다고 본다. 다시는 음주나 술로 인해 자신의 인생을, 그리고 사회 구성원으로의 책임을 다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이 정도 비난 했으면 비난은 할만큼 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