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녀가 제품을 설명했다 하면 제품은 순식간에 매진, 완판된다고 한다.
홈쇼핑을 잘 보지 않는 나도 '정쇼', '정윤정'이라는 이름은 들어봤을 정도로 홈쇼핑계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쇼호스트가 있다. 거의 유재석, 신동엽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한다.
국내 홈쇼핑업계 쇼호스트 최고 연봉자, 완판녀, 만판녀 ( 팔았다 하면 1만개 이상을 판매한다고 해서 붙은 닉네님 ) 등 화려한 수식어를 가진 쇼호스트 정윤정이 지난 1월 홈쇼핑 진행 도중 욕설을 했다는 논란이 최근 이슈가 됐다.
당시 크림 제품 판매 방송을 진행하던 정윤정은 방송 시작 후 얼마 있다가 매진을 기록, 원래대로라면 방송을 종료해야 했다. 하지만 다음 방송 컨텐츠는 여행상품이었던 것.
여행상품은 정해진 시간에만 방송을 하도록 되어 있어 정윤정은 " 이씨. 왜 또 여행 상품이야..." , " XX 나 놀러갈려고 했었는데..."라며 욕설을 내뱉었다는 것. 1월에 있었던 일이 지금에 와서 화제가 된 건 바로 심의위원회에 때문이었다.
14일 방심위를 통해 해당 방송 중 욕설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었던 것이다.
정윤정은 제작진의 정정 요청에도 " 정정? 뭐 하나 할까요. 저 정정 잘해요. "라고 말하며 " 아, 부적절 언어? 뭐였죠? 까먹었어. "라며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더불어 " 방송을 하다 보면 가끔 제가 부적절 언어를 사용하는데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시대가 오면 안되나? "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에 방심위는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에 관한 심의 규정 37조 2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 제품을 소개 및 판매하는 방송에서는 국민의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비속어, 은어 등 저속한 조어 사용을 해서는 안된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 파격 진행일까 아니면 최고 쇼호스트로의 갑질일까
재미있게 방송한다고 해서 꼭 비속어나 은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이미 정윤정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정쇼'를 통해 충분히 구매자와 시청자들에게 재미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수 많은 쇼호스트들 중에서 유독 정윤정이 독보적인 역량과 위치를 자랑하는 건 그만큼 그녀의 방송 화법이나 진행 솜씨가 남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방송 도중 남편과 전화 통화, 김밥 취식 등 그녀의 방송 논란은 몇 차례 있었다고 한다. 물론 제작진 역시 일종의 예능적 컨셉으로 이해하고 넘어갔다고는 하지만 홈쇼핑계의 최고 연봉, 그리고 독보적인 쇼호스트라는 우월감에 심취해 조금씩 자신만의 욕심대로 방송을 진행하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다.
물론 시대가 변했고 방송이라 해서 정해진 규칙과 틀에 맞춰져야만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홈쇼핑의 본래 취지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예능의 목적은 재미지만 홈쇼핑은 상품의 정확한 소개, 그리고 제품의 판매 실적에 있다. 또한 그 상품을 판매하려고 비용을 지불하고 홈쇼핑을 진행하는 업체를 생각 해야한다.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하는 예능과는 본질이 다르다는 걸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욕설이나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재미있는 방송 컨셉을 만드는 게 더 낫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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