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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일본 야구의 정점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의 한때 애마는 현대 쏘나타.

일본 출신의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인기가 최고조를 찍고 있다. 그는 WBC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얼마 전 국내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대회였겠지만 일본 야구로서는 오랜만에 정상에 등극하는 기쁨의 축제였을 것이다.

6년만에 재개 된 2023년 World Baseball Classic (WBC)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으로 LA에인절스 소속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있었다. 우투타자로 최고 구속 164km를 뿌리며 타자들을 힘들게 만들었던 일본 야구의 간판 선수이다.

 

그는 1994년 출생으로 193cm의 훤칠한 키로 강한 구속을 지닌 투수이다.

아메리칸 리그에서도 그보다 홈런과 삼진을 더 많이 잡아 낸 선수는 불과 2~3명 뿐으로 2022년 550만 달러였던 그의 연봉은 올해 3천만 달러로 무려 5배가 상승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연봉 순위 TOP 15에 들어가는 금액이라고 한다. 한화로 치면 약 400억원이며 류현진 선수가 2천만 달러임을 감안하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연봉이 그 정도로 수직상승했다는 것은 그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초기 오타니는 현대의 쏘나타 차량을 선택, 타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오타니, 미국 진출 시기 현태 쏘나타를 타고 다녔다?, 오타니의 인성이 엿보이는 순간

 

지금은 테슬라 모델X 차량과 포르쉐와 스폰서쉽을 맺어 두 대의 차량을 번갈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에 처음 갔을 때부터 한동안 현대 쏘나타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물론 당시에는 지금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이었고 면허가 없었다는 점에서 한국제 자동차를 이용했다는 점만 보고 국뽕에 젖을 필요는 없겠지만 그가 일본인임을 감안하면 실로 놀라운 선택이기도 하다.

굳이 거론할 필요도 없는 한국과 일본의 오래 된 감정을 고려하면 일본 최고의 야구 기대주이자 스타가 자국 차량도 아닌 한국의 쏘나타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말이다. 

 

실제로 구단에서는 " 조금 더 크고 안정성이 있는 차량을 타는 게 어떻겠나? "라고 제안을 했지만 오타니는 이를 거절하고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모델을 선택했다고 전해졌다. 당시 면허가 없었기에 통역사가 늘 운전을 했으며 오타니는 뒷좌석도 아닌 조수석에 탑승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 예의에 맞지 않기 때문에..."라고 했는데 이는 보통 연봉이 좀 높은 사람들에게서는 보기 힘든 일이다. 

 

따라서 종합해보면 오타니는 지금 자신의 연봉에 맞는 적당한 차량이 아닌 가성비를 따졌던 것으로 생각된다.

구단에서 제공하는 차량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적당한 다른 차량을 선택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실력과 검소함을 모두 갖춘 선수라는 팬들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 한국-일본 네티즌들 " 오타니 인성 오~ " 찬사 이어졌었다.

 

이 같은 일화에 한국과 일본 네티즌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국 네티즌들은 " 검소하기까지 하다. 단점을 찾아보기 어렵다. ", " 사치하지 않는 모습이 멋있다. ", " 허영심이 없어서 보기 좋다. " 등의 칭찬 글들이 나왔으며 일본에서는 " 나라면 더 비싼 차를 탔을 것 ", " 의외의 선택이다. ", " 메이저리거인데 사치를 하지 않아서 멋지다. " 등의 반응이 나왔었다고 한다.

 

이번 WBC 우승을 통해 오타니의 내년 몸값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ESPN은 " 오타니는 야구 역사상 가장 특출난 재능을 겸비한 선수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는 세계 최고 선수 반열에 올라섰다. "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사실 이번 대회를 보며 늘 우리 선수들이 잘 해낼 수는 없겠지만 조금은 실망스러운 장면들이 많아 속상하기도 했다.

우리가 축구에서 손흥민을 가졌다면 일본은 야구에서 오타니를 가진 것이다.

물론 우리도 한때 박찬호, 류현진같은 기라성같은 메이저리거를 배출하기도 했지만 사실 일본 선수들의 기량이 조금 더 위였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오타니...멋지다. 같은 남자가 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