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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은 이야기

하천 산책로에 널렸있던 잡초, 알고보니 효능 좋은 약초들

하천 산책로에 흔하게 볼 수 있던 자초 '환삼덩굴'의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천 산책로를 걷다 보면 길 양 옆으로 수북하고 빼곡하게 자라난 잡초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지자체 공원 담당부서에서 제초 작업을 안하나 싶을 정도로 지저분하게 자란 풀들을 보며 " 대체 이런 건 어디에 쓰지? 먹을 수는 없을까. " 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사실 서식지가 밭이나 산기슭이 아니여서 그렇지, 하천 산책로에 자란 풀이라 해서 더럽거나 식용이 안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천에서 자란 풀을 먹을 생각도, 어디에 쓰임이 있는지도 생각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하천에 널려있는 환삼덩굴, 소리쟁이 등 잡초들. 생태계 교란종이지만 약초로는 효과 탁월

 

이름도 잘 모르던 잡초가 항암, 소화, 탈모, 면역력 강화 등에 효과가 좋다면 믿겠는가.

실제로 우리가 하천에서 흔하게 보던 잡초들 중에는 이런 약효나 효능이 좋은 풀들이 제법 있다고 한다.

환삼덩굴은 고혈압, 심근경색 등 혈관 질환에 효능이 좋고 수면장애나 두통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탈모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특허출원도 되어 있다고.

 

전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잡초인데다 생태계 교란종이라 제거하는데 특별히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생태계를 위해서는 제거하는 편이 더 좋다고 알려졌다. 환삼덩굴은 이미 동의보감에도 등장할 정도로 약초로는 제법 알려진 잡초인 것이다.

 

 

 

환삼덩굴 뿐 아니라 소리쟁이 역시 잎과 뿌리 모두 소화제와 항암효과에 효능이 좋은 잡초라고 한다.

 

 

그 뿐일까. 역시 하천이나 주변 들판에서 흔히 보이는 잡초 소리쟁이 역시 항암 효과 및 소화제로의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잡초라고 한다. 이쯤되면 자연에서 나는 모든 생물들은 역시 그 쓰임이 다 있는 듯 하다.

독초도 있지만 이처럼 자연에서 흔하게 보이는 잡초들 중에서도 인체에 유용한 효능을 지닌 잡초들이 있으니 말이다.

 

 

 

그냥 잡초인 줄 알았는데 이런 약초들이 우리 주위에 널려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울 뿐이다.

 

 

앞으로 걸을 때 그냥 잡초라고 생각하지 말고 고마운 풀이라는 생각으로 걸어야겠다.

무더운 날에는 물도 좀 뿌려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