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 정보

마이크로닷 빚투 6년 근황, " 고깃집 알바하며 지낸다. "

빚투 6년만에 MBN을 통해 근황을 밝힌 마을돈끌어닷 '마이크로닷'

 

 

 

2018년 예능 프로그램의 핫이슈였던 마이크로닷.

배우 홍수현과의 열애까지 공개되며 가장 핫했던 마이크로닷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당시 연예인들 사이에 한창 불거졌던 빚투 논란에 마이크로닷도 포함된 것이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0년대 제천에서 농장을 운영했는데 당시 이웃과 친지 등에게 이런 저런 이유로 금전을 빌렸고 순식간에 야반도주를 했던 사건이 재조명 된 것이다. 당시 빌린 채무만 4억 ~ 6억 사이로 알려졌는데 그때만 해도 IMF라 전국민이 힘들어 하던 시기였다.

 

하지만 그의 부모들은 믿음과 친분을 악용해 돈을 빌린 후 해외로 도주를 한 것이다. 다시 이 사건이 재조명 된 것은 TV에마이크로닷의 부모가 나오게 된 것을 본 피해자의 자녀가 제기하면서였다.

당연히 마이크로닷에게 연락을 취해 상황을 이야기 한후 채무 변제에 대해 언급했지만 마이크로닷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유명세를 얻으니 이를 이용하려는 음모로 생각했다.

 

결국 부모의 잘못이 드러나게 되고 마이크로닷은 뒤늦게라도 사과를 했어야 하지만 오히려 덤덤한 대응으로 일관했고 대중들의 비난이 쇄도하자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연인이던 배우 홍수현과도 이별을 했다.

일각에서는 " 부모의 잘못인데 너무한 게 아니냐? "라는 옹호론도 제기됐지만 말같지도 않았던 옹호였기에 사그라들었다.

 

 

 

그로부터 6년 후, 고깃짓에서 파트타임을 한다는 마이크로닷.

 

마이크로닷이 MBN의 '특종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빚투논란 이후 6년만의 일이다.

그는 현재 고깃집에서 알바를 하고 있고 이것이 수입원의 전부라고 언급했다. 피해자 13명 중 12명과는 합의를 했고 생활비와 채무 변제를 위해 알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 그때는 스스로 감당조차 안될만큼 힘들었다. 내가 몰랐다는 점이 가장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바로 피해자 분들을 만나뵙고 이야기를 나누며 사실확인을 했었어야 했는데..."라며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또한 당시 " 허위 사실에 대한 법적 대응 "이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을 이어갔다.

마이크로닷은 "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거부감이 굉장히 컸다. 제가 뉴질랜드에서 자라 온 환경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고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한 부분적 충격이 매우 컸다. "라고 설명했다.

 

사건 당시 마이크로닷의 부모들도 " 여기와서 고생을 많이 했다. 그걸로 된 거 아니냐? "라고 말한 바 있다.

해외 이민이 원래 그렇다. 그럼 고작 10억도 안되는 돈을 가지고 돌연 해외로 이민을 갔는데 그때부터 인생 천국 시작일 줄 알았는가? 나는 이들의 부모나 마이크로닷의 저런 해명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뉴질랜드에서의 삶이 거지같았더라도 그건 부모에게 따져야 할 문제이지, 변명이나 해명이 되진 않는다.

 

2018년 국내 언론사에서 조사해 알아 낸 마이크로닷 부모 소유의 자택

 

 

 

물론 이주 초기에는 어려웠을 것이다. 언어도 배워야 하고 새로운 문화에 적응도 해야 한다.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국내 언론사가 2018년 추적한 결과 이들 가족은 뉴질랜드에서 한식당과 청소업체를 운영 중이었고 주택도 2채나 소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주택 구입 시기가 2013년이라고 하는데 1998년에 이주를 해서 약 5년만에 저런 성과를 거두었다면 성공한 이민이라고 봐야 한다. 그 과정은 힘들었을지 몰라도 저런 고생없이 외국에서 호화롭게 터전 잡고 사는 이민 가정이 어디있을까.

그리고 저걸 보고 힘들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음악에 대한 꿈을 뉴질랜드에서 못하는 것일까? @ MBN

 

 

 

| 음악에 대한 꿈, 뉴질랜드로 가서 하면 될텐데 왜 굳이 비난받을 한국에서??

 

6년만에 방송에 나와 한다는 말이 고작해야 변명 뿐이다. 그리고 음악에 대한 꿈이라고는 하지만 결국 " 이제 잘먹고 잘 살고 싶다. "라는 개인적 포부를 밝힌 방송이었다고 본다.

연예인들의 잘못은 늘 이런 식이다. 초반에는 아니라고, 법적대응한다고 날뛰다가 잘못이 드러나면 잠수, 그리고 몇 년 후 방송에 나타나 울먹이며 " 힘들었다. 죄송하다. 본업에 대한 꿈을 도저히 놓을 수 없었다. "는 식으로 쇼맨쉽하며 복귀하는 모습이 말이다.

 

어릴 때부터 뉴질랜드에서 살았으니 언어도 되고 문화도 익숙할텐데 차라리 뉴질랜드에 가서 래퍼로의 꿈을 실현해도 되지 않을까? 정말 그렇게 음악에 대한 열정과 꿈이 한가득하다면 말이다.

괜히 숨만 쉬어도 욕먹을 한국에서 이러는 이유가 궁금하다. 뉴질랜드에서 하는 건 음악이 아니고 한국에서 활동해야만 음악이라는 것일까? 국악도 아닌데 말이다.

 

결국 뉴질랜드에선 별 볼일없으니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은데 비난은 거셀테니 고깃집 알바 드립해가며 이러는 게 아닌가 싶다. 내가 마이크로닷이었다면 차라리 한국을 뜰 것 같다.

괜히 욕을 먹느니 차라리 살던 곳에 가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해보는 게 더 낫지 않나.

 

한 마디만 더 하자면 물론 그의 말대로 부모의 채무를 자녀가 갚아야 할 의무는 없다.

그러나 " 갚을 의무는 없지만 갚을 것 "이라는 말을 마치 대단한 책임, 대단한 양심처럼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모가 마을 돈을 끌어다 뉴질랜드로 갔으니 그나마 한국에서 래퍼로 이름이라도 날릴 수 있었던 것이다. 

세상엔 연예인이 아니여서 드러나지 않았을 뿐, 부모의 빚을 대신 갚는 자녀들이 의외로 많다.

막말로 자신의 부모가 도박하느라 그런 것도 아니지 않은가. 다 먹고 살고 키우려고 그런 것이기에 갚는 것이다.

뭐 대단한 일을 하는 듯 말을 하는지 원....나도 내 부모 빚 갚느라 결혼도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