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뜸하지만 1990년대 최고의 스타이자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던 김민종의 미담이 공개됐다.
사건은 지난 1일 자정쯤 발생됐다고 한다. 늦은 시각 귀가한 차주 A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내고 말았다.
차주 A는 " 보통 주자할 때 뒤에 방지턱이 있지 않냐. 당연히 알아서 닿을 줄 알고 후진을 했는데 쿵 소리가 났다. 후방센서가 고장나 소리가 나지 않았던 것 "이라 전했다.
차에서 내려 차량을 살피던 차주 A는 깜짝 놀랐다고 했는데 사고 차량이 롤스로이스였기 때문.
말로만 듣던 롤스로이스라 엄청 당황했다는 차주 A. 기본적으로 롤스로이스는 차량 가격이 억 단위에 해당된다고 한다.
수리비, 렌트료 등 비용을 걱정하며 사고 차량 차주에게 연락을 했지만 차주와 연락이 되지 않아 더 불안했다는 A는 12시간만에 사고 차량 차주와 연락이 닿았다고 했다.
사고 차량 차주는 " 밝은 곳에서 확인을 하고 연락드리겠다. "라며 전화를 끊었고 얼마 후 문자로 " 차가 괜찮은 것 같다. 살짝 까인 정도인데 이 정도는 알아서 수리할 수 있겠다. "라는 연락이 도착했다고 한다.
| 알고보니 배우 김민종 차량이었다.
사고 차량의 차주는 배우 김민종이었다고 A는 전했다. 김민종은 차주 A에게 " 연락주셔서 고맙다. "라며 오히려 차주 A에게 고맙다고 표현했다고 한다. 아무리 경미한 수준의 흠집이라도 롤스로이스 정도의 차량이라면 그 수리비만 해도 최소 수 백만원에 달할 듯 한데 말이다. 차주 A는 " 정말 감사하다. 요즘 무서운 세상인데 삭막한 세상에 위로가 됐다. "라며 연신 김민종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고 한다.
이는 굉장한 미담이지만 한편으로는 연예인 또는 고가의 차량을 가진 차주들에겐 부담스러운 일일 수도 있다.
피해를 당했음에도 유명인 또는 고가의 차량을 소유한 차주라고 해서 무조건 용서를 해야 훈훈하거나 미담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칫 수리비를 청구할 경우 나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씌워질 수도 있을 것이다.
분명 미담이지만 하나만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미담이라 칭찬하던 분들은 만일 당신의 차량이었다면 쿨하게 없던 일로 했을 것인가를 말이다.
우리는 남의 일에는 관대하고 자신이 당하면 거품물진 않는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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