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는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연예인들이 있다.
독도와 임시정부하면 떠오르는 가수 김장훈, 송혜교가 있고 대표적인 선행의 아이콘으로 아이유, 차인표 - 신애라 부부 등이 꼽히지만 션 - 정혜영 부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기부천사 부부이다.
그 뿐 아니라 션과 정혜영 부부는 4자녀를 둔 다둥이 부모로 애국자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부부가 뼛속까지 착한 일만 하는 듯 하다.
1997년 YG를 통해 '말해줘'로 데뷔한 2인조 그룹 지뉴션은 사실 가수 활동으로는 큰 흥행을 하진 못했다.
하지만 다양한 음반 활동에 참여하였고 성공적인 성과를 내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2004년 당시 미녀 배우 중 한 명이던 정혜영과 결혼, 연예계 활동보다는 다양한 공익 사업과 프로듀싱 분야에서 활동했다.
아내 정혜영 " 저희가 돈을 잘 벌거나 돈이 많아서 기부하냐고요? 그건 아니에요. "
아무리 이런 저런 사업을 통해 수익을 벌고 있다지만 자녀를 4명이나 둔 부모가 매월 수천만원의 기부, 후원금을 낸다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쓸 돈, 저축할 돈, 혹시 몰라 숨겨두는 비상금 등을 제외하고 남아야 기부나 후원을 생각하는 일반인들과는 다른 생각의 구조를 갖고 있을까.
2014년 션 - 정혜영 부부가 < 힐링캠프 >에 출연했을 때 밝혀진 금액은 상상 초월이다. 당시 MC 이경규는 " 매월 고정적으로 나가는 기부후원금이 2천 ~ 3천만원이고 지금까지 35억원 이상을 기부했다고 들었다. "라며 이들 부부의 놀라운 선행력을 치켜세웠다. 이것이 10년 전의 일이니 이미 이들 부부가 기부한 금액 등을 모두 따져보면 100억원은 충분히 넘어설 것이다. 그런 이들 부부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딱 하나이다.
" 돈이 많아서, 또는 잘 버니까 그렇게 하는거지. "라는 시각이다. 하지만 정혜영은 " 저희가 돈을 쌓아두고 살거나 많아서 그러는 건 아니다. "라고 말했다. 기부나 후원은 강요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남는 돈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또한 꼭 큰 금액이어야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단 1만원도 지구촌 어딘가에서 꼭 필요한 소중한 돈이니 말이다.
어설픈 군중심리로 참여하는 ' 돈쭐 '이나 몇 번 후원하고 마는 정도의 선행이 아니다.
따라서 작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봉사나 기부, 딱히 할 수 있는 사람이 정해진 건 아니다. 션 - 정혜영 부부를 보면 알 수 있는.
나도 평범한 직장인이고 적당한 대출이 있다. 부모님의 실수로 큰 돈을 빚지게 됐고 그것을 갚고 스스로의 힘으로 집을 사고 부모님을 부양 중인 평범한 사람이다. 물론 빚을 갚을 당시에는 기부나 후원 활동을 하지 못했다. 대신 꾸준히 봉사활동은 다녔었다. 뜻하지 않게 장애를 얻은 분들, 가족과 떨어지신 분들, 사업 실패로 가족들 볼 면목이 없어 혼자 지내는 분들을 보면서 " 세상에 나만 힘들고 어려운 게 아니다. "라고 각오를 되새긴 적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봉사, 기부 후원을 특별한 누군가만, 돈과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션 - 정혜영 부부를 바라보는 시선도 바로 이러한 기조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일 것이다. 그냥 이들 부부에게 기부와 후원, 봉사는 삶의 일부분이고 할 수 있는 일들 중 하나이며 그것으로 인생의 재미와 의미를 찾는 것 뿐일 것이다.
나도 봉사를 다니고 있지만 때로는 좀 귀찮을 때도 있고 기분이 상할 때도 있다.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내 돈, 내 시간을 할애해가며 해야 하는 일이니까.
하지만 봉사를 끝마치고 돌아와 샤워를 할 때면 보람도 느끼고 " 나는 그래도 사지 멀쩡하고 건강한 복 받은 사람이니까 이 정도는 해야 한다. "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션 - 정혜영 부부에 비하면 그야말로 새발의 피겠지만.
| 존경심이 절로 나오는 부부, 늘 건강하시길 바랄 뿐
벌써 20년이 넘는 세월을 꾸준히 선행 활동을 하는 이들 부부의 기사를 보면 진짜 존경심이 절로 나온다.
세상에 돈을 버는 일이 어디 쉽던가. 힘들게 번 돈을 사회적 약자를 위해,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위해 선뜻 내놓는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아무리 세간에서 " 대단하다. ", " 존경스럽다. "는 칭찬을 한다한들 말이다.
나도 이들 부부처럼 멋지게 그리고 값진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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