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산중 김히어라, 이번엔 과거 성희롱 논란까지 재조명돼 팬들 싸늘..

김히어라가 이번엔 동료 배우 이아진과 함께 2021년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드라마 한 편으로 이제 배우로 제대로 활동해보는가 했는데 첩첩산중이다.

배우 김히어라는 최근 불거진 일진설에 대해 " 일진 무리에 속했던 건 인정하지만 생각하시는 그런 행동은 한 적이 없다. "라며 주장했고 동창생이라 밝힌 한 네티즌 역시 " 노는 애들 무리에 끼여있었을 뿐, 딱히 나쁜 행동을 한 적이 없던 걸로 기억한다. "라며 옹호성 글을 남겨 일단락 되는 듯 했다.

 

하지만 학폭이라는 민감한 소재에 연루됐던 탓일까.

김히어라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그리고 급기야 2021년 있었던 성희롱 발언까지 재조명되며 김히어라는 배우로서 큰 위기를 겪게 됐다.

 

2021년 김히어라와 이아진은 동료 뮤지컬 배우 정우연의 라이브 방송 도중 " 임신은 언제할거야? ", " 2024년엔 하는거야? "라는 질문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정우연이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이기에 무례한 성희롱이라는 지적이 쏟아졌고 일부 팬들이 해당 댓글을 신고했다고 한다.

 

 

 

뮤지컬 배우 이아진 사과문 게재해, " 동료에게 상처를 주거나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꺼내려는 의도는 없었다. "

 

재조명 된 사안에 대해 이아진은 7일 사과문을 본인의 SNS를 통해 게재했다.

이아진의 말에 따르면 당시 결혼을 앞두고 있던 동료 B의 축하 자리에 지인들이 모였고 대화의 주제가 자녀 계획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다들 자신의 자녀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이때 정우연 역시 " 나도 B처럼 단란한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다. 2024년쯤 아이를 갖게 된다면 좋을 거 같다. "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며칠 뒤 정우연이 SNS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진행했고 해당 기능에 대해 잘 몰랐던 이아진과 김히어라는 " 임신 언제할거냐? ", " 2024년에 임신 예정이냐. "는 질문을 올렸던 것이라고 한다.

 

 

 

사과글을 올린 뮤지컬 배우 이아진의 SNS 화면

 

 

문제는 해당 질문은 참여한 모든 이들이 볼 수 있었다는 점에 있었다. 이아진은 " 당사자만 볼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상황을 모르고 해당 질문만 본다면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공개된다는 기능을 인지못하고 사적인 이야기를 올린 제 불찰이다. "라고 사과와 함께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더불어 정우연 배우에게 상처를 주거나 공개적으로 사적인 이야기를 꺼내려는 의도가 아니였음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당사자인 배우 정우연이 SNS를 통해 당시에 대해 설명을 했다.

정우연은 " 이번 일로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께서 오해가 깊어지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린다. "라며 " 당시 라이브 방송 도중 무엇이든의 질문을 확인할 수 있다는 댓글을 보았고 그 기능으로 창을 열면 저만 볼 수 있는 줄 알았다. 공개적으로 보여질 것이라고는 미처 알지 못했고 그 상태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던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해당 질문에 대해서도 정우연은 " 축하자리에서 다들 많은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때 대화의 연장선에서 질문이 온 것이라 생각했기에 전혀 불쾌하지 않았다. 저를 공격하려는 의도의 질문이 아니였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공개적으로 보여진다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당시에 바로 설명을 드렸을텐데 인지하지 못해 이렇게 일을 크게 만든 것 같아 책임감을 느낀다. "라며 김히어라와 이아진에 대해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진화에 나섰다.

 

 

 

" 불쾌하지 않았고 당시 대화의 연장선같은 거였다. "라고 진화에 나선 뮤지컬 배우 정우연

 

 

| 연속적인 구설 논란, 김히어라 죽이기인가 아니면 스타가 되는 과정인가.

 

연예인에게 논란, 구설수같은 치명적인 독도 없을 것이다. 물론 오해가 풀리고 잘못없음이 밝혀지는 소재라면 이미지 쇄신과 인지도에 있어 호재로 작용될 수도 있지만 민감하고 대중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소재라면 평생 비호감 연예인으로 낙인이 찍히게 된다. 물론 비호감의 이미지를 가지고도 열심히 방송활동을 하는 연예인들도 있지만 말이다.

 

연극 공연 무대에서는 나름 10년이 넘는 내공을 쌓아 올린 배우이지만 TV 방송 분야에서는 이제 3년차의 신인급 연기자일 뿐인 김히어라에게 연이어 터진 구설 논란은 상당히 치명적이라 할 수 있다.

' 더 글로리 '에서 주연 박연진 역으로 동반출연했던 배우 임지연이 짧은 배우 활동임에도 많은 호평을 받으며 승승장구를 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누구든 갑자기 대중들의 관심을 받게 되면 겪을 수 있는 진통과도 같은 것이라 볼 수도 있다.

진정한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인격자인지, 인성을 갖췄는지 가늠해보기 위한 구설일 수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의 구설 논란 역시 이슈는 됐지만 사실 큰 논란거리는 되지 않는다고 본다.

일진설은 본인도 해명을 했지만 동창생들 역시 " 흔히 생각하는 일진은 아니였다. "라고 해명을 했고 또 문제가 됐던 단톡방의 네티즌들도 오해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성희롱 논란도 당사자인 정우연이 " 불쾌하지 않았다. "라고 직접 밝힌 만큼 문제화 될 소지는 전혀 없다고 본다.

역시 연예인은 참 고달퍼보인다. 인기를 얻으면 구설에 서게 되고 무명이면 서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