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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가수 강남, 일본 국적 포기한다

강남 소속사는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강남의 일본 국적 포기 사실을 인정했다.

 

 

일본 출신 가수 겸 방송인 강남 ( 일본명 : 나메카와 야스오 )이 일본 국적을 포기할 것이라 발표했다. 강남은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2011년 한국 가요계에 데뷔했다.

강남의 소속사는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강남이 최근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일본 국적을 포기하려고 하는 게 맞다. 하지만 단순히 결혼때문에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강남은 데뷔 초부터 한국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드러냈었는데 아마도 어머니의 조국인 점도 한 몫하지 않았을까 한다. 더군다나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연예인이 된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인 것으로 생각된다.

 

 

 

빙속여제 이상화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기도 한 강남. / 이미지 : 아레나 옴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무래도 일본에서 살게 되면 한국에서의 활동, 수입보다는 적은 삶을 살 수도 있을테고 또 반일감정이 툭하면 불거지는 이상 일본인 신분이 여러모로 불편하고 제약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리 강남이 친한파라고는 해도 말이다.

일본 국적을 포기한다고 일본에 입국이 불가능 한 것도 아니니 아마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전 국가대표 선수 출신 이상화와 결혼 역시 고려 된 것이 아닐까 싶다.

 

지금처럼 반일 감정이 극에 달했을 때, 강남의 국적포기 발언은 반가운 입장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조국을 등지는 일이니 이번 결정에 있어 강남의 마음 고생도 꽤나 깊었을 것이다. 대단한 결정이기도 하지만 쉽지는 않았을 듯 하다.

국적 선택 문제야 당사자와 그 가족들의 문제이니 더 이상의 왈가왈부는 피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강남이 어떤 계산적 의도가 있다고 해도 국적과 맞바꾸는 것이니만큼 비난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강남은 지난해 말부터 귀화에 대해 고민을 했으며, 8월 중으로 귀화 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1년간 심사와 승인여부 등을 거친 후 결정이 난다고 하니 2020년에는 한국인 강남이 되어있을지도.

그러면 새로운 본관을 띈 강씨가 또 생기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