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의 전성기 시절 봉숭아학당이라는 코너가 있었다.
기존 개그맨들과 신인 개그맨들이 모두 출연해 끼를 발산하는 마무리 코너였는데 그때 " 댄서 킴이에요. "라며 등장하는 개그맨이 있었다. 긴 얼굴과 콤파스 댄스인가 뭔가를 추는...꽤 재미있다고 생각했었다.
어느 순간 방송에 나오지 않더니 성추행 논란인가에 휩싸였다는 기사를 보았고 2년 정도 치열한 법정 공방 끝에 무혐의를 받았다고 들은 적이 있었는데 어느 새 유튜버가 되어 있었다.
내가 남자, 의리를 강조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사실 남자가 화장을 하는 거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강한 타입이라 별 관심이 없어 잘은 모르겠지만 꽤 많은 논란에 거론됐던 모양이다.
현재 그의 유튜브 채널은 약 12만명의 구독자가 있다고 한다.
악성 유튜버들의 사이버 집단폭력? , 김기수 " 내 목숨줄 갖고 노는 사람들... " 호소
보도 된 언론 기사를 보면 김대두 채널과 모던타임즈 채널이 언급된다. 김대두 채널에 가보니 온통 김기수에 대한 악의적인 영상들로 가득하다. 김대두라는 채널명도 김기수의 얼굴이 크다는 의미로 지은 듯 했고 추천으로 뜬 '김호모'라는 채널 역시 김기수를 겨냥한 듯 하다. 사실 이 정도면 단순히 싫어서라는 정도를 넘어 정말 심각한 수위가 아닐까 생각한다.
모던타임즈는 예전에는 종종 보던 채널인데 최근에는 악의적인 썸네일 어그로 등을 자주 하는 것 같아 안 보는 채널이다.
채널 영상 중 "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인성으로 동료 개그맨에게 전부 손절당한 남자 개그맨 "이라는 영상이 있는데 이 영상에서 김기수에 대한 몰카 영상 및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 같다.
김기수는 " 그들은 2년이 넘게 홈쇼핑 뷰티관련 업무, 협찬 공구 방송까지 다 끊어 놓았다. 내 인성때문에 일이 없는거라고 한다. 허위 사실로 고발, 민원넣고 보도자료 뿌리고 지인들까지 저격해 다 떠나게 만들었다. "라고 말하며 " 같은 사람들에게 저격 당한 게 2년이 지났다. 이 악물고 버텼던 건 저들은 단순 악플러가 아니라 사이버 폭력집단이 맞다는 걸 보여주고자 버텼던 것이다. 내가 죽으면 그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라고 설명했다.
그는 " 유튜브까지 못하게 해서 밥줄 끊어놓고 목숨까지 끊게 하려는 수법이 보인다. 내가 안 죽으니 속상하지. 단순히 연예인 악플이니 쉽게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분명한 건 내 목숨을 갖고 노는 사람들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 "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김기수 논란은 그 동안 참 많았던 듯, 사람이 뭘 얼마나 잘못해야 이렇게 괴롭히는지...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가 없을 수도 있듯 싫어하는데도 큰 이유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그냥 말투, 행동, 표정, 외모 등등 꼬투리를 잡으려면 정말 수없이 잡을 수 있는 게 바로 사람이다. 김기수는 무혐의를 인정받았지만 과거 강제추행 혐의를 시작해 다양한 논란에 섰다.
그 과정에서 아마 그를 싫어하는 부류들도 생겨나고 위에 언급 된 유튜버 채널처럼 그런 영상을 제작하는 집단도 생겨난 것 같다.
물론 김기수가 한때 연예인 출신 유튜버로 가품 및 사용 도용 논란, JMS 정명석 교주 묘사, 가평 계곡 살인 발언 등의 행동을 했기에 잘했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잘못에 의한 비난은 그 당시 충분히 받았고 김기수 역시 반성과 사과를 통해 용서를 구한 바 있다. 나는 사람이 한 잘못으로는 죽어야 할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
죽어야 할 짓은 존재하지만 죽어야 할 잘못은 없다. 김기수가 죽는다한들 대체 생기는 이익은 무엇일까.
통쾌함? 또 하나의 이슈? 화젯거리?
솔직히 내 생각에는 조횟수와 관심, 수익을 위해 그저 활용하는 게 아닌가 싶다. 원래 가장 재미있는 게 불 구경, 싸움 구경, 뒷담화니까. 남의 잘못에 " 쯧쯧. 멍청한 놈. "이라고 비난하며 마치 자신들은 늘 올바른 줄 착각하고 싶어하는 게 바로 사람의 본성이다. 이 정도면 깠음 많이 깐 거 같은데 좀 냅두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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