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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박수홍 부모의 폭로전, 친형은 2010년까진 동생 위해 헌신했던 것일까?

박수홍은 부모님에게 듣지 말아야 할 폭언까지 듣게 됐다. 자식으로서 참 가슴이 찢어질 듯 하다.

 

 

박수홍은 집안에서 철저히 외톨이같은 사람이었다고 본다.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벌어들인 수입으로 그의 집안이 생계를 이어갔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친형 박진홍이 동생의 매니지먼트 일을 해왔던 만큼 박수홍의 활동이 집안에 보탬이 됐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일단 친형 박진홍이 박수홍의 매니저 업무를 맡은 건 박수홍이 데뷔한 후의 일이다. 마치 박수홍의 매니저 업무만 맡아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수홍의 전담 매니지먼트를 맡은 건 2011년부터이고 이전까진 박수홍을 비롯한 4명(감자골)의 매니지먼트로 시작됐던 것인만큼 수익의 근원이 박수홍만은 아니였던 것 같다.

이때만 해도 감자골은 KBS의 주력 개그맨들이었기 때문에 그 활동만큼이나 수익적인 부분도 꽤나 컸을 듯 하다.

( 1980 ~ 90년대 스타들의 수입은 현재 스타급들과 견주어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 )

 

 

 

법정에 나온 두 명의 증인들 말을 들어보면

 

장남이라는 상징성도 있겠지만 박수홍 부모님이 장남 박진홍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엄청남을 알 수 있다.

다만 조금 의아한 것은 대개 형제간에 다툼이 발생하면 부모가 어느 한 쪽의 편을 들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중재를 하는데 비해 박수홍의 부모님은 장남 우선주의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의아함이 있긴 하다.

아무리 집안의 대표격인 장남이라지만 차남 박수홍도 지금까지 집안을 위해 기여한 바가 결코 작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씨의 증언에 따르면 일단 한씨는 박진홍과 인연이 있어 어느 정도 일을 도와 준 사람으로 보인다. 그는 " 90년대부터 알고 지냈으며 웨딩관련 일을 하던 라엘에서 일을 했고 2010년 퇴사했다. 메디아붐에서는 근무한 적이 없고 라엘에서도 방송관련 업무를 본 적은 없다. "라고 밝혔다.

 

더불어 박진홍이 박수홍의 연예인 수익관련 절세를 위해 라엘에 다시 직원 등재를 하자고 요청해 도장과 카드를 넘겼다고 했다. 그에 대한 댓가를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 친분도 있었고 박수홍, 그리고 부모님을 모르는 바도 아니여서 연예인들이 세금을 많이 납부하니 절세를 위해 도움이 되고자 했다. "라며 " 등재는 오직 절세 목적이었기 때문에 실제 급여도 아니였고 통장 관리도 안했다. 박씨 부부 이름으로 2,000만원이 송금 된 것도 몰랐다. "라고 증언했다.

 

 

 

 

 

한씨의 말에 따르면 박진홍은 절약이 몸에 밴 스타일이고 술도 안 마셔서 유흥도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 돈을 크게 쓸 일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박수홍과의 인연은 업무 지시로 인해 잠시 인사를 나눈 적이 있다고 밝혔으며 박진홍에 대한 믿음에 대해서는 " 10년이 넘는 세월을 알고 지낸 점도 있지만 평소 과소비도 안했고 가정에 대한 마음이 크다는 걸 알아 크게 의심을 해 본 적이 없었다. "라고 밝혔는데 그때만 해도 한씨의 말대로라면 박진홍은 동생 박수홍의 노후 대비를 위해 동생 명의로 부동산에 투자하고 많이 신경을 썼다고 한다.

이어 박수홍의 집을 방문할 때는 종종 현금을 쇼핑백에 넣어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또 한 명의 증인은 박진홍, 박수홍의 친동생 박준홍이었다.

그는 방송 메인 작가로 활동했다고 알려졌는데 " 92년부터 방송 작가일을 했고 이후 30년간 프리랜서로 일했다. 회사도 개인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라면서 " 2011년부터는 라엘, 메디아붐( 큰형 박진홍이 운영한 )에서 일한 적이 없다. 07년 ~ 10년까지 라엘에서 연예인 예식 업무를 도와줬다. 연예기획사 일은 하지 않았다. "라고 증언했다.

 

이어 2020년 초가을쯤 둘째형 박수홍으로부터 연락이 와 큰형과 재산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고 2006년 개설됐다는 라엘 관련 통장에 대해 알았다고 한다. 그는 " 내가 계좌를 만든 적도 없고 만들어졌다면 물어봤을 것 "이라 밝혔다. 또한 어려서부터 큰형과는 가치관이 달라 사이가 썩 좋은 형제는 아니였다며 일을 같이 할 때도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했다.

큰형인 박진홍과 사이가 벌어진 결정적인 이유는 " 처음 웨딩 관련 일을 했을 때 지분이 25% 정도로 공동대표로 참여했었는데 3년 후 등재도 안되고 여러 갈등이 있어 형과는 싸우고 싶지도, 엮이고 싶지 않아 그냥 나왔다. " 라며 그 후로 8년 정도 짧은 문자 정도만 주고 받으며 만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 둘째형은 관계를 이어가려고 했다는데 나는 큰형과 7 ~ 8년을 본 적이 없다. 왜 이런 일로 동생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지 의문이다. 일적인 문제로 문자를 주고 받았지만 만나지 않았다. 원수가 된 마당에 엮이고 싶지 않았고 사이가 좋았다면 통화를 했겠지요. "라며 황당하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박수홍은 50대에 들어서야 어린신부 김다예와 결혼을 했다.

 

 

2010년까진 그래도 동생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 2011년부터 달라진건가?

 

증인 두 명의 말을 들어보면 2010년까진 그래도 동생 박수홍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꽤 엿보인다. 막내 동생과의 사이는 웨딩 사업 관련 부분이므로 사실상 박수홍의 매니지먼트 업무와는 무관하다.

다만 맏형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동생들의 의견에는 별로 귀를 기울이지 않는 타입인 듯 하다.

어쨋든 문제는 증인들이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은 2011년부터이다. 사실 지금 박수홍과의 다툼이 된 횡령에 대해서도 2011년 ~ 2021년까지의 기간이다. 

 

또한 3남 박준홍의 증언대로라면 박준홍 부부도 집안일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는 뜻이 된다.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부모님, 큰형내외, 막내내외와 박수홍간의 갈등으로 비춰진 면이 적지 않았는데 말이다.

그는 " 둘째형 박수홍과는 지금도 연락을 하고 지낸다. 형이 부모님께 효도하려는 모습은 존경스럽기까지 하지만 금전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큰형과 둘째형간의 일 자체에 대해 아는 게 없다. "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말 남의 집 가정사는 들으면 들을수록 복잡하다.

다만 3남 박준홍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형제간의 불화가 공개된다는 건 사실 꽤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다.

대체 어디서부터 일이 꼬인 것일까, 그리고 아들들이 이렇게 느낄 정도라면 장남에 대해 따끔하게 혼을 낼 만도 한 듯한데 왜 박수홍의 부모님은 장남편만 드는지도 의문이다.

 

 

 

※ 본 포스팅은 스타뉴스에 실린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며 박수홍의 집안, 가족들을 폄하, 비난할 의도로 작성된

    것이 아님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