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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이선균, 지드래곤 마약 음성 반응에 난감해진 경찰

10월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배우 이선균,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정밀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왔다.

 

 

 

 

배우 유아인에 이어 연예계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됐던 마약 스캔들이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011년 일본 클럽에서 대마초 담배를 모르고 흡연했다 버려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지드래곤은 마약 혐의에 대해 " 마약을 하지 않았다. " 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평소 지드래곤이 약물에 취한 듯 흐느적거리는 영상을 두고 마약 투약 혐의를 의심하기도 했지만 지드래곤의 과거 한 지인이 " 지드래곤이 불면증 약인가를 자주 복용했다. 그 약 때문에 그럴 것 " 이라고 증언하는가 하면 실제로 마약 간이검사, 모발, 정밀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와 이들에 대한 마약 혐의가 불투명해졌다.

 

마약을 안했다고 강력하게 주장한 지드래곤과는 달리 이선균은 " 마약인지 몰랐고 불면증 치료제로 알고 복용한 사실은 있다. " 라고 인정했었다. 하지만 그게 마약인지, 아니면 정말 불면증 치료제인데 마약이라 속이고 이선균을 협박한 것인지는 당사자인 이선균도 모르고 있기 때문에 경찰로서도 난감해진 것이다.

마지막으로 체모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온다면 사실상 연예계 마약 스캔들은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계속되는 음성반응에 난감한 경찰, 체모 검사에서도 음성이면 사실상 마약 투약 사실 없다고 봐도 무방

 

이미 이선균과 지드래곤은 간이검사, 모발, 정밀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물론 이 판정이 100% 무혐의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90% 이상 마약을 최근 1년 이상 한 적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통상 간이검사는 7일 ~ 10일 이내의 마약 반응을, 모발 검사는 10개월 정도 내의 마약 반응을 감지한다고 한다.

음성이 모두 나왔다는 건 적어도 2023년도에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출발은 요란했지만 마약 음성 반응이 연달아 나오면서 경찰 수사에도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따라서 경찰도 난감해진 것이다. 수사 초기만 해도 떠들썩하게 시작했는데 정작 결과는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경찰이 잘못한 건 없지만 말이다. 어디까지나 수사이기 때문에 꼭 범죄 혐의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해서 경찰이 무능하거나 잘못을 한 것은 아니다.

지드래곤과 달리 배우 이선균에 대한 수사는 조금 결이 다르다. 이선균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 마약을 한 것 같기는 한데 마약인 줄은 미처 몰랐다. 불면증에 좋은 약이라고 해서 의심을 안했다. " 라고 진술했다.

 

이미 일부 언론에서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A실장과 함께 그녀의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따라서 경찰은 함께 한 것이 마약인지 여부, 이선균이 마약인 줄 모르고 복용했다가 협박을 받은 것인지, 마약이 아닌데 마약이라고 협박해 돈을 건넨 것인지를 밝혀내야 하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경찰로서는 이선균이 마약을 실제로 했는지를 입증해야 하는 만큼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이선균은 고의성 여부가 관건으로 작용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선균 마약인 줄 모르고 했거나 마약이 아닌데 마약이라 협박받아 돈 건넸을 듯

 

나는 사건 초에 이선균이 마약을 했을리가 없다고 예견하며 혹 했더라도 마약인 줄 모르고 협박을 받았을 것이라 추측한 바 있다. 그렇게 생각한 근거는 간단하다.

일단 이선균이 마약을 할 정도로 정신력이 약하지가 않다. 또한 평소 TV에서도 가족에 대한 애정이 강했던 만큼 쉽게 가족들에게 상처를 입힐만한 일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판단했다.

 

무엇보다 협박을 받아 돈을 건넸다는 점에서 의아함이 들었다.

사실 마약을 실제로 하고 그 과정에서 협박을 받았다면 굳이 3억원이 넘는 돈을 건넬 이유는 없다. 그런 호구를 협박범이 돈만 받고 놔줄리도 만무하고 그랬다면 이미 언론에서도 제보를 받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선균 측이 아내 모르게 지인에게 돈을 빌려 금전을 마련했다는 건 자신이 마약에 손을 대지 않았다는 확신이 있지만 혹시 먹었던, 마셨던 음식물에 마약이 들어가 있었는지에 대해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 왜 하지도 않았는데 합의금을 줘? 당당하게 말하면 되지. "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막상 이선균의 입장이라면 생각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 여론은 잘못의 실제 여부도 중요하지만 하지 않았어도 사실처럼 번진 이야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구설에 오른다면 광고, 캐스팅 등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고 위약금을 날릴 수도 있다.

따라서 숨길 수 있는 문제라면 일단 좋게 넘어가자는 생각을 할 수 밖에는 없다. 돈이 많아서가 아니고.

설령 체모 검사에서 마약 반응이 나온다고 해도 이선균이 " 마약인 줄 몰랐다. " 라고 진술을 먼저 한 이상 그에게 고의성을 적용하기도 어려워진 상황이다. 팬들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