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선균이 " 스스로 마약을 하지 않았을 것. "이라고 예상한 내 생각이 점점 맞아떨어지고 있다.
마약 의혹 초기 나는 이선균에 대해 " 무언가 마약을 모르고 복용했거나 속았을 가능성이 높다. "라고 예측하며 " 마약을 모르고 했든 마약을 했다는 사실이 있다 해도 나는 응원할 생각. "이라고 적은 바 있다.
업계에서도 해당 사실에 놀라움을 나타내면서도 빠르게 손절 행보를 이어가면서 이선균의 마약 혐의는 기정사실처럼 굳어졌었다.
하지만 간이검사, 모발 검사에 이어 머리카락과 다리 털 체모를 통한 정밀감식에서도 이선균의 마약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물론 이것으로 이선균이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인 결과가 나온 것은 아직 아니다.
경찰은 " 체모량이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두고 재감정을 추가로 생각하고 있다. "라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경찰이 섣불리 수사를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이번 마약 스캔들로 인해 이선균은 막대한 금전 손실과 이미지가 실추됐다. 그런 점을 볼 때 경찰의 이슈끌기식 수사는 무리하다고 볼 여지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제보에 따라 수사를 진행한만큼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한 것이라 보면 안된다.
다만 재감정 감식에서도 음성이 나올 경우 이선균은 과학적으로 마약에 손을 대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라고 할 수 있다.
이선균 " 마약인 줄 몰랐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 "는 발언의 의미
내사 단계에서 40대 유명 톱스타가 배우 이선균이라 드러나면서 연예계는 물론 팬들도 충격에 휩싸였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슈를 몰아가기 위해 여러 시상식에서 보였던 지난 과거까지 들춰가며 마치 이선균이 오래도록 일탈적인 행동을 해왔다는 양 보도를 하기도 했다. 이는 언론사들도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당시에는 관련해서 보도조차 하지 않다가 의혹이 드러나자 마치 흠집내기식 취재는 기자들도 반성해야 한다. 그게 정의고 기자의 양심이나 펜의 권력이 아님을 말이다.
이선균은 내사 단계라는 보도가 나오자 마자 " 협박을 받은 사실이 있어 고소장을 제출했다. "라고만 입장을 밝혔다.
마약 의혹이 거세게 일었음에도 마약을 했다, 안했다 등의 일반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이다.
사실 이 정도의 수사 과정이라면 대개는 인정할 수 밖에 없음에도 말이다.
이선균은 이후 경찰 조사에서 "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마약인 줄 몰랐다. "라는 진술을 했다.
이는 어찌됐든 마약을 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지만 한편으로는 " 마약인 줄 모르고 수면제 약을 복용했다. 그것이 마약이라고 했다. 협박을 받아 급전을 빌려 돈을 건넸다. "는 식의 이야기가 성립되는 것이다.
더불어 이선균을 협박했던 유흥업소 실장은 마약 관련 전과만 6범에 달하는 상습범이었다는 게 밝혀지면서 이선균이 작업을 당했다는 의문을 갖게 만들었다.
검사로 드러나 정황, 최소 10개월간 마약한 적 없음... 고의성이 없어 무혐의 가능성 높아졌다
지금 실시하는 검사는 이선균이 마약을 했는지, 안했는지에 대한 검사이다. 이미 받은 검사로 이선균은 최소 10개월간 마약을 투약, 복용한 혐의가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는 이선균이 마약에 중독됐거나 스스로 마약을 찾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선균이 술집에서 마약인 줄 모르고 접했다는 가설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치료제인 줄 알고 접한 약품이 마약이라고 해서 이선균이 처벌받을 잘못은 한 건 아니기 때문이다.
이선균도 마약 혐의에 대해 애매한 입장을 취했던 것은 처음엔 몰랐고 나중에 협박을 통해 그것이 마약임을 알게 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반성하는 자세 보이겠다고 처음부터 " 마약을 해서 죄송하다. "라고 하면 그 후의 억울함이 드러나도 이미 대중들에게 이선균은 마약범죄자가 될 뿐이지만 사실이 아닌 정황이 드러나고 진실을 밝히는 것은 분명 결과가 다르다. 배우 이선균이기에 앞서 자녀에게 떳떳한 아버지이고 싶었을 이선균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수 있다.
물론 무혐의 판정을 받는다 해도 이선균은 어느 정도 자숙의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가족들이 받은 상처가 매우 크고 본인 스스로도 이번 일로 인해 마음 고생이나 그 동안 만나왔던 지인, 관계자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할 시간은 필요할테니 말이다.
팬들에게는 다행스러운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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