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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유튜버 정배우 폭로, BJ꽃자 "인정한다. 하지만 너 고소"

트랜스젠더 BJ 꽃자, 유튜버 정배우

 

 

유튜버로 활동중인 '정배우'가 트랜스젠더 BJ '꽃자'에 대한 폭로를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정배우는 14일 " 꽃자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불법 성매매를 했다. 구독자가 약 50만에 이르는 영향력이 있는 BJ가 이런 불법 행위를 하고도 태연히 방송을 하는게 너무 소름 돋는다."라며 꽃자의 과거사를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먼저 정배우는 대부분의 개인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다. 과거 게임 관련 컨텐츠로 활동한 이력이 전부이다. 정배우라고 해서 배우 출신이거나 단역, 조연급으로 활동한 분인 줄 알았으나 그건 아닌 듯 하다.

꽃자는 트랜스젠더로 본명은 박진아라고 한다. 2012년 군번으로 56사단에서 군복무를 했다고 알려졌다. 2016년부터 방송을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구독자는 약 50만으로 굉장히 인기가 좋다고 알려졌다.

 

 

| 정배우 폭로에 꽃자 "사실이다. 하지만 방송 시작 후 성매매 한 적 없다. 너 고소할 것"

 

정배우가 폭로한 해당 화면.

 

정배우는 해당 사실을 폭로하면서 "16년 12월 많은 분들이 성매매 후기를 작성했으며, 그 내용이 상당히 충격적"이라 밝혔다. 더불어 구체적 상황, 금액, 방문 시간 등 모두 기록돼 있다라며 구체적으로 이를 폭로했다. 물론 꽃자도 과거 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 영상이 있었다고 한다. 과거 꽃자는 방송에서 "수술하기 전 몸으로 하는 일을 했었다. 3개월에 2,000만원을 벌어 그 돈으로 수술을 했다."라고 고백한 영상이 말이다.

 

정배우가 폭로한 성매매 기간은 14년~17년까지이다. 하지만 꽃자는 방송을 하면서 성매매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녀가 방송을 시작한 것은 2016년. 그렇다면 14년부터 16년 방 전까지는 성매매를 했다는 것인데...수술비용이 워낙 많이 들기 때문에 수술비 마련을 목적으로 한 것까진 이해할 수 있다.

3개월간 번 돈으로 수술을 했고 치료나 각종 전반적인 부분을 고려해도 15년~16년까지 1년간은 아무 이유없이 돈을 벌 목적으로 성매매를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정배우의 폭로에 꽃자는 해당 사실을 시원하게 인정했다. 그녀는 15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언젠가는 터질 것이라 생각했던 일"이라며 "상황을 지켜보면서 나름 잘 대처해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터질 줄은 몰랐다."고 해당 사실을 인정, 시인했다.

앞서 의혹에 대해 부인했던 것에 대한 배경으로 부모님께는 말할 수 없어서 아니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방송으로 인기가 많아지면서 이를 지키고 싶었다는 것도 언급했다.

 

 

2016년 아프리카 TV에서의 모습 / 이미지 : 아프리카TV 세야방송

 

현행법상 성매매는 1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300만원의 벌금에 퍼해지는 불법 행위이다. 꽃자는 성매매 처벌은 달게 받을 것이라 전하며 모든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정배우에 대한 고소를 진행 할 것이라 예고했다.

진실이 아닌 부분에 대한 명예훼손과 다른 트랜스젠더에게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것이 고소 이유이다.

 

정배우는 "이미 변호사와 이야기를 했었다."라며 사전에 법적 부분을 검토한 것이라 간접적으로 설명하면서 "불법행위에 대한 제보성, 공익을 위한 공익성에 대한 것은 고소방어가 가능하다."라며 법적대응도 자신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개인방송이 유행이 되고 하나의 문화적 컨텐츠로 자리 잡으니 마치 개인방송자들이 정의의 사도인 양 행동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물론 불법 행위에 대해 언급하고 이를 알리는 것까지는 좋은 일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문제를 파고들고 또 그것을 개인 방송의 소재로 활용하는 것이 진정한 공익을 위한 것인지. 그리고 정의 사회 구현을 위해 한 일인지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가끔 보면 그냥 방송으로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