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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마약이 안되니 사생활 파헤치기? 네티즌들 " 오해 만들지마라. " 비난.

배우 이선균의 마약 입증이 어려워지고 있다. l KBS

 

 

 

 

마약 스캔들로 연예계에 파장을 일으켰지만 배우 이선균과 가수 권지용의 혐의는 끝내 불발된 듯 하다.

이미 혐의를 벗은 권지용을 놓친 대신 이선균이라도 물고 늘어지자는 경찰과 언론의 집요함이 만드는 촌극이 아닐까 한다.

물론 제보를 통해 마약 수사를 시작한 경찰의 잘못은 아니였지만 이미 여러 차례 마약 검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 음성 반응이 나오는데도 경찰은 집요하게 이선균을 물고 늘어지고 있다.

마치 죄가 나올 때까지, 아니 죄가 나와야만 한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이는 권지용의 경우 의혹에 불과했지만 이선균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고 수사에 돌입했다고 봐도 무방할 지경이다.

 

 

 

 

마약 성분 검출 안되니 이제는 어떤 것이라도 나와라 하는 심정?

 

이선균의 팬이기 때문에 그를 옹호하자는 취지는 아니다. 남자인 내가 남자 배우인 이선균을 좋아한다고 해서 그것이 반사회적인 감정은 당연히 아니다. 설령 이선균이 마약을 했더라도 " 오죽했으면... "이라는 마음으로 응원하겠다는 뜻이지, " 우리 이선균 배우가 그럴리가 없다. 잘못 된 음모다. "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는 의미다.

이미 유흥업소 여실장의 진술과 제보는 어딘가 석연치 않음이 드러났다. 또한 이미 협박을 통해 3억원이 넘는 거액의 돈을 빼앗은 그녀가 순순히 " 다 제가 꾸민 계략이다. "라고 할 리는 만무하다.

당연히 그녀의 입장에서는 혼자만 처벌받을 수도 없고 어떻게서든 이선균이 마약을 했고 그것은 은폐하기 위해 자신에게 자발적(?)으로 돈을 건넨 것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이다.

 

 

 

 

이선균과 유흥업소 여실장과의 녹취록이 보도되자 네티즌들은 " 불편하다. "는 반응을 보였다.

 

 

 

 

이슈가 필요한 언론도 경찰의 움직임에 동조하는 분위기이다. 애초 마약 스캔들을 크게 보도했지만 경찰 수사의 진전이 없자 사생활 파헤치기로 보도의 방향성을 돌린 모양새이다. 마약을 한 쓰레기가 됐어야 할 이선균에게 마약 혐의가 불투명해지니 이제는 인성 쓰레기로 몰아가야 할 판이다. 일부 언론은 영화 < 기생충 >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있었던 배우들과의 행동을 보도하며 이선균이 가정이 있는 유부남임에도 여성에 대한 의도가 있다는 식으로 분위기를 몰았고 이제는 녹취록을 통해 20대의 유흥업소 여성에게 사랑 고백을 했다는 식으로 몰아가고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언론의 몰상식과는 전혀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부분 " 아내랑 어린 자녀가 있는데 애초 사건과는 관계없는 일까지 보도를 할 이유가 있나 ", " 사적인 부분까지도 범죄가 되는 것이냐? ", " 본질은 마약인데 왜 자꾸 쓸데없는 부분을 조사하는지 모르겠다. "라며 언론과 경찰의 무리한 파헤치기를 비난하고 나섰다.

또한 사랑 고백이라는 내용에 대해서도 " 저게 고백이냐...타이르는거지. "라며 이선균과 여실장의 관계를 불륜으로 몰아가는 것에 비판을 하기도 했다. 괜히 오해를 조장한다는 뜻이다.

 

 

 

 

이쯤되면 경찰의 무능 비난해도 될 듯, 무리한 수사 반성해야

 

마약 혐의라면 마약만 조사해야 하는데도 어떻게든 이슈를 만들고 싶은 언론의 이중성이 아닐까 한다.

 

 

 

 

누차 말했지만 경찰의 초기 수사는 정당했다. 마약에 대한 제보를 받은만큼 수사를 하는 게 그들의 역할이자 임무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아무런 성과가 없자 어떻게서든 의혹을 현실로 만들고 싶어하는 모양새가 너무 보인다는데 있다.

사실 이번 사건의 경우는 매우 간단한 사건이었다. 하나는 이선균이 마약을 했는가였고 또 하나는 왜 돈을 건넸나에 있다.

조사 결과 이선균은 " 마약인 줄 몰랐다. "라고 진술했고 돈을 건넨 배경으로 " 협박이 있었다. "라고 처음부터 진술을 해왔었다. 하지만 경찰은 이선균의 진술보다는 유흥업소 여실장의 진술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이미 권지용에 대한 혐의는 무혐의로 밝혀졌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경찰이 제보자의 일방적인 이야기만 듣고 수사를 진행했다는 비난이 있었지만 제보를 받아 수사를 하는 것이 경찰의 의무이기 때문에 해당 비난은 사라졌다.

검사결과 음성이 나왔으니 이선균은 어쨋든 현재로서는 마약을 투약하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돈을 건넨 것은 여실장의 자작극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게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건 여실장에 대한 수사이지, 이선균에 대한 수사는 아니여야 한다. 그럼에도 경찰은 어떻게든 하나라도 걸려라 하는 식으로 무리하게 수사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이쯤되면 무능함을 비난해도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