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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청문회 김병만 논란 해명, 최초 발언자 샘 햄밍턴 " 농담이었다. "

개그맨 똥군기의 장본인으로 유명했던 달인 3인방, 그 중 김병만과 류담에 대한 비난이 거셌었다.

 

 

 

 

최근 개그맨 똥군기의 주범으로 논란이 됐었던 김병만이 8일 유튜브 채널 < B급 청문회 >에 출연, 자신을 향한 똥군기 논란에 대해 억울함과 할 말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청문회의 위원장 역할을 맡고 있는 개그맨 최성민은 " 병만이 형과는 소속 방송국이 달라 잘은 몰랐다. 정글에 함께 출연했던 바 있다. 당시 나도 소문은 들어서 무서운 사람이라고 알고 있었다. "라고 언급했다.

KBS 동료 개그맨 이승윤도 출연, " 병만이형의 소문은 알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무서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적은 없다. 형이 콩트에 진심인 편이라 약속 된 액션을 안했을 때 화를 내는 경우는 있었다. " 라고 설명했다.

 

김병만은 KBS에서 활동 당시 < 달인 >이라는 코너로 큰 인기를 얻었었다.

당시 노우진, 류담과 3인방으로 시작했던 코너는 인기가 높아 장수 코너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었다. 이를 계기로 김병만은 SBS < 정글의 법칙 >으로 이적, 최근까지 활약했었다.

 

 

 

 

똥군기가 오해? 그럼 가해자로 알려졌던 방송 내용은 대체 무엇일까

 

김병만을 향한 똥군기 가해 논란이 오해였다면 지난 방송에서 동료 개그맨들이 밝힌 내용들은 대체 무엇일까.

사실 똥군기 논란이 집중 조명 된 것은 아프리카 TV에서 KBS공채 19기 출신 개그맨 김대범, 황현희가 밝힌 내용과 역시 KBS 간판 예능이었던 < 해피투게더 >에서 김준호, 허경환 등이 발언한 내용들이 파급력이 컸다.

당시 김대범은 똥군기 피해에 대해 설명하면서 실명 대신 " 지금 정글에 가 있다. "라고 해 가해자가 김병만임을 간접적으로 언급했고 김준호는 아예 방송에서 대놓고 " 김병만, 한민관... "이라는 발언과 함께 " 병만이는 후배지만 좀 무섭다. "라고 말해 똥군기 논란이 거짓이 아님을 나타난 바 있다.

 

 

 

 

이들에 대한 똥군기 논란에 불을 지폈던 방송 화면들

 

 

 

 

특히 논란이 거세던 당시에 가해자로 지목 된 김병만, 류담은 별 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고 똥군기는 기정사실처럼 여겨지게 됐다. 그리고 지난 9월 MBN 예능 프로그램 ' 떳다! 캡틴킴 '에 출연한 김병만은 " 사람들이 나와 이야기도 해보지 않고, 속사정도 들어보지 않고 멀리서 나를 보고 무서워했다. 심지어 내가 여의도에서 물도 못 마시게 했다더라 등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어쩌나 싶었다. 아니라고 기자회견이라도 해야 하나 생각했었다. " 라며 당시 답답했던 심정을 토로한 바 있었다.

 

선뜻 이해가 안되는 것은 만약 김병만이 인기와 인지도가 낮은 무명 개그맨이었다면 해명에 어려움이 있었을 수도 있다. 인기를 못 얻은 선배 개그맨이 인기 후배 개그맨을 시기, 질투해 군기를 잡았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당시 김병만은 전성기 때만큼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에서 김병만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유명인이었다.

이미지가 중요한 연예인의 특성상 억울함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는다는 건 쉽게 받아들이긴 어려운 일이다.

더군다나 개그계의 선배급인 유재석 또한 방송에서 " 우리 때도 없었던 군기 강도인데... "라고 말할 만큼 파급력이 컸던 논란임에도 말이다.

 

 

 

 

B급 청문회 사실상 김병만 감싸주기 느낌, 마치 욕설 날려도 웃어주는 착한 형처럼 보이게 하는 것 같아

 

최초 발언을 했던 샘 해밍턴은 B급 청문회에 출연, 농담이었다고 전했다.

 

 

 

 

달인 코너를 좋아했던 팬의 1인으로 똥군기 당사자로 지목 된 김병만의 논란이 달가웠던 건 아니다.

다만 B급 청문회를 보면서도 조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있었다. 물론 최초 똥군기 발언을 했던 샘 해밍턴이 후반에 출연, " 병만이 형과 친하다. 당시 웃자고 한 말이었다. "라고 해명을 했고 여러 출연자들도 김병만과의 일화를 언급하며 똥군기 논란은 오해였음을 해명하는데 주력했지만 당시에는 왜 이런 해명들이 없었는가가 궁금할 뿐이다.

 

똥군기 논란이 나온 배경과 당시 해명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이유를 말하는 것이 어쩌면 이번 해명에 있어 더 설득력이 있었을 수도 있다. 개그맨들이 " 나와 친한 형인데 ", " 무섭다고 했는데 막상 출연해보니 자상하더라. "같은 이야기가 과연 설득력이 얼마나 될까 싶다. 아예 김대범, 김준호, 허경환 같은 당시 똥군기 논란에 불을 지폈던 개그맨들이 나와 해명과 설명을 했더라면 그게 더 설득력이 강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데 보면서 느낀 또 하나는 김병만을 향해 욕설을 추임새로 섞어서 막하던데 마치 이래도 괜찮은 형, 선배의 모습을 일부러 보여주려는 것 같아 좀 어색했다. 나만 그런가.

아니라니까 아닌 줄 알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