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 SUV 차량에서 사망한 채 발견.

배우 이선균이 27일 사망했다.

 

 

 

 

배우 이선균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을 투약했다는 유흥업소 여실장의 제보에 따라 경찰에서 조사를 받아왔다.

이선균의 마약 혐의 소식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되면서 이선균은 영화계와 광고계로부터 엄청난 위약금과 함께 퇴출 위기를 맞게 됐으나 마약 검사에서 음성반응이 연달아 나오며 마약 혐의를 벗는 듯 했다.

 

하지만 경찰은 마약혐의에 대한 수사를 강행했고 그 과정에서 수사와는 무관한 사적인 부분까지 보도되면서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듯한 뉘앙스의 기사들이 속출해 네티즌들은 경찰과 언론의 무리한 사생활 파헤치기를 질타하기도 했다. 이선균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 마약인 줄 몰랐고 억울하다. "라며 결백함을 주장하기도 했다고 한다.

 

 

 

 

24일 새벽까지 조사받았던 이선균, 진술의 신빙성을 요청했지만 끝내 극단적 선택

 

똑같이 마약 의혹을 받아 온 지드래곤의 경우와는 달리 이선균에 대한 마약 수사는 끝날 줄 몰랐다.

이선균은 24일 새벽까지도 경찰 조사를 받았고 " 경찰이 저와 협박범들 가운데 어느 쪽의 진술이 더 신빙성이 있는지 잘 판단해주셨으면 좋겠다. "는 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선균은 제보자인 유흥업소 여실장의 진술만 있고 물증이 없는 상황에서 마약 혐의를 조사 받는 것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종로구 와룡공원에서 발견 된 차량에서 이선균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한다.

 

 

 

 

더불어 마약 혐의가 나오지 않자 여실장과의 녹취록 등이 공개되며 외도를 한 것처럼 보도가 되자 이선균도 마음의 변화가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결국 이선균은 26일 집에서 유서를 작성하고 집을 나와 차량을 운전해 종로구에 위치한 와룡공원 내에서 번개탄을 피운 채 스스로 생을 정리했다고 한다. 향년 48세이다.

경찰은 " 이선균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해 안타깝다. 다만 무리한 강행 수사는 없었다. 모든 조사는 동의하에 진행됐다. "라고 밝혔다고 한다. 그럼 그 상황에서 조사에 동의를 하지, 동의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이선균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 " 안타깝다. " 반응

 

솔직히 이쯤되면 경찰의 무리한 수사가 맞다고 생각한다. 단지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해서가 아니다.

이미 마약 의혹에 대해서는 여러 번의 검사를 통해 음성 반응이 나왔다. 따지고 보면 애초 경찰이 수사를 시작한 제보의 신빙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경찰은 끝까지 수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사생활적인 부분까지 언론에 보도가 됐다.

마약, 여실장과의 녹취록 등은 진실의 유무를 떠나 마치 이선균이 가족 모르게 일탈을 즐겼다는 듯한 이미지로 변질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악의적인 내용일 수 밖에는 없었다.

 

그렇잖아도 거액의 돈을 지급했고 마약이라는 범죄 혐의까지 있어 가족들에게 미안했을 당사자가 외도처럼 비춰지는 내용까지 나오자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게 아닐까.

무조건 이슈 만들기에 혈안이 된 경찰과 언론이 결국 한 배우의 삶과 가족을 망가뜨린 게 아닌가 싶다.

 

이선균이 출연한 많은 드라마를 보며 즐거워했던 팬으로서 그의 죽음은 정말 안타깝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하는데 그까짓 대중들의 시선이 뭐 그리 따갑다고 생을 마감했는지...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여실장이 작업을 걸었던 사안이라면 이게 무슨 거지같은 경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