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청자들과 드라마 제작자들이 극찬하고 나선 드라마가 있다.
TVN에서 방영 중인 '눈물의 여왕'이다. 물론 이 드라마는 글로벌 OTT플랫폼 넷플릭스에서도 시청이 가능해서 나도 최근에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눈물의 여왕은 김수현, 김지원 공동 주연의 드라마로 재벌가와 결혼을 한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두 주연배우의 뛰어난 연기로 한치도 지루할 틈이 없이 극의 전개가 이루어져 시청자들의 극찬이 이어지도 있는 화제작이다.
재벌, 불치병, 이혼, 음모 등 소재는 굉장히 식상하리만큼 익숙한 이야기들이지만 기존 드라마와는 재미부터가 남다르다.
물론 이러한 전개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작가의 대본 집필력이 만든 앙상블임이 틀림없다. 해피엔딩일지, 새드엔딩일지에 대한 궁금증도 드라마를 지켜보는 기대요소 중 하나일 것이다.
현재 ' 눈물의 여왕 '은 일본과 비영어권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고 하는데 특히 일본 팬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드라마 관계자들은 " 이미 한국 드라마가 일본 드라마를 뛰어 넘었다. ", " 눈물의 여왕이 제5차 한류 열풍을 견인하고 있다. ", " 오랜만에 한국 드라마에 푹 빠졌다. " 등 OTT이용자들의 칭찬릴레이가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일본도 인정한 ' 눈물의 여왕 ' 완성도
불과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일본 드라마의 인기는 굉장했다. 국내에서도 일드를 보는 팬층이 상당했을 정도였다.
불륜, 치정 등 막장으로 대변되던 한국 드라마와는 달리 일본 드라마는 소재부터 남다른 것들이 많았고 지금도 명작으로 화자되는 작품들이 꽤 있지만 과거의 영광을 되돌리기엔 사실 역부족일 듯 하다.
나도 한때는 '한자와나오키', ' ~ 프라이시스, 있을리가 없잖아. ', ' 33분 탐정 ' 등 다양한 일드를 찾아서 보곤 했었지만 최근에는 일드를 본 적이 없다. 오히려 한국드라마를 안봤었는데 추노, 도깨비 등을 찾아서 볼 정도로 국내 드라마 제작 현장이 달라졌다. 특히 '킹덤'이후 국내 드라마의 퀄리티가 대거 상향되면서 보는 재미가 상당하다.
'별에서 온 그대', ' 태양의 후예 ',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 드라마들이 생겨났고 공중파는 물론 케이블 방송사들도 OTT의 등장에 드라마 제작 수준을 끌어올리면서 참신하고 재미있는, 그러면서도 과거 몇몇의 스타들로만 이루어졌던 캐스팅에도 변화가 불어와 연기 내공을 갖춘 중고 신인들도 대거 TV로 진출하면서 배우들의 연기도 좋아졌다.
넷플릭스, 한국 컨텐츠 시장에 3조 3,000억원 추가 투자 계획
엄청난 자본력을 갖춘 넷플릭스의 등장이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기존 캐스팅 비용의 2배를 제시하는 넷플릭스 때문에 배우들의 몸값이 대거 상승해 공중파 방송국들은 경쟁력에서 밀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가뜩이나 유튜브와 OTT의 등장으로 시청률도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배우들의 몸값이 상향되면서 더 연기력이 인증 된 흥행파워를 갖춘 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한 대항마로 연극무대에서 오랜 세월 연기 내공을 갈고 닦은 배우들을 찾아나서곤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이 열풍을 멈출 생각이 없는 듯 하다.
넷플릭스는 앞으로 한국 시장에 3조 3천억원을 추가로 투자, 더 재미있는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볼만한 컨텐츠가 많아진다는 점에서 기쁜 일이지만 이러다 해외 자본에 컨텐츠 시장이 빼앗길 것 같다는 우려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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