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 하면 언론에 나타나는 스티브 유, 한국명 유승준이다.
스티브는 한국영사관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에서 1,2심을 모두 패소했지만 대법원에서 승소하며 비자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는 비자심사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지, 입국금지가 해제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 동안 스티브는 주기적으로 비자신청을 제출했지만 영사관에서 심사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 위법이라는 것일 뿐이다.
비자발급은 어디까지나 영사관의 재량이므로 얼마든지 비자 발급을 거부할 수 있다.
무비자로 한국에 올 수도 있을텐데 왜 굳이 F-4비자를 고집? 입국금지 조치 해제는 법무부 소관
미국 국민인 스티브는 비자없이도 무비자로 국내 입국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스티브는 줄기차게 F-4비자를 신청해왔다.
병역의 의무는 저버린 그지만 법규의 보호는 받고자 하는 것이다. 참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 같으면 부끄럽고 미안해서라도 F-4비자를 고집하지 못할 것 같은데...
비자 심사는 풀렸지만 그는 한국에 입국할 수가 없다. 입국금지 조치는 법무부 소관으로 법무부장관이 해제해주어야만 그는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데 법무부는 이 문제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즉, 당장 해제를 할 마음이 없다는 것이다.
스티브 유는 1990년대 중후반 한국 가요계에 등장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솔로 가수이다.
내놓는 음반마다 큰 인기를 얻었고 파워풀한 댄스와 잘 생긴 외모로 ' 아름다운 청년 '이라는 별명과 함께 개념남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스티브는 당시 군입대에 대해 "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한다. 나도 갈 것 "이라고 말한 바 있었다.
물론 추후 스티브는 인터뷰를 통해 " 그렇게 말한 적은 없는데 기자님이 다음 날 그렇게 기사를 냈다. 돌이킬 수 없었다. "라며 당시 군입대 발언은 자신의 뜻이 아니였음을 밝혔다.
군입대 발언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누릴 것은 다 누려놓고 그렇게 말한 적이 없었다니...나원.
스티브가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배경에는 영주권자였던 가족들이 모두 시민권 인터뷰를 하게 됐고 자신만 빠질 경우 미국 입국이 어려워 질 것을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변명했지만 사실 이는 좀 비겁한 변명에 불과했다.
물론 가족들이 모두 미국에 사는데 미국 입국이 어려워진다는 건 고민스러운 일이지만 그는 이런 사정을 밝힌 적이 없었고 출국 당일에도 이를 밝히지 않았다.
| 매번 거짓말로 일관하는 스티브, 후회없이 열심히 살았다니 그냥 미국에서 쭉 계시길
이미 20년도 더 지난 일이다. 이제와 그가 한국에 입국한다고 해서 사실 큰일이 나는 건 아니다.
물론 비난 여론은 있겠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스티브의 한국행이 국민적 반대에 부딪히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그는 단 한번도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에 대해 언급한 바가 없었다.
눈물쇼, 사과를 해왔지만 모두 가식적인 행동이었고 진심은 없었다.
유튜브를 통해 거품을 물었을 때도 그는 " 그래. 나 약속 안 지켰어. 너희는 약속 다 지키고 살아? "라며 마치 저녁식사 약속을 못 지켰다는 듯 아무렇지 않은 약속으로 치부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약속을 모두 지키고 살아갈 순 없지만 적어도 그런 거짓말, 그리고 약속을 못 지킨 것에 대한 사과는 하고 살아간다.
스티브는 정치범도 아니고 테러리스트도 아니다.
하지만 그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보면 공공의 적은 분명하다. 그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로 해놓고 이를 어겼고 대한민국의 병역법, 헌법을 어겼다. 그리고 국민들을 기만했다.
이게 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얼마나 대한민국이 우습고 국민들이 하찮게 보였으면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단 말인가. 20년이 아니라 40년, 50년이 지나도 그가 한국 땅을 밟아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후회도, 원망도 없고 열심히 살아왔다면 그냥 앞으로도 미국에서 그렇게 살아가시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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