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나 벌어질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미드 '로앤오더 성범죄 전담반'촬영 도중 배우들이 달고 있던 경찰 배지를 보고 실제 경찰로 착각, 도움을 청한 어린 여아를 위해 드라마 촬영을 중단하면서까지 도와 준 감동적인 일이 생긴 것이다.
미국 드라마 ' 로앤오더 성범죄 전담반'에서 사명감 강한 형사 올리비아 벤슨 역을 맡은 하지테이는 촬영 도중 자신을 경찰로 착각하고 " 엄마가 없어졌어요. "라며 다가오는 소녀를 돕기로 했다.
드라마 촬영 도중 엄마를 찾아달라며 다가 온 소녀를 도운 배우 하지테이
하지테이는 드라마 촬영 중단을 하면서까지 소녀를 도왔다고 한다. 울먹이는 소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무릎을 꿇고 소녀와 시선을 맞추며 대화를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녀의 어머니를 함께 찾았다고 한다.
물론 연예인을 떠나 도움을 요청하는 어린아이를 돕는 것은 어른들의 당연한 의무겠지만 정말 신기한 것은 드라마 촬영 중에 소녀가 배우들에게 접근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최근까지 국내 드라마 촬영 현장은 현장 요원들의 폭언과 함께 마치 드라마 촬영 협조가 당연한 의무인 양 행세하는 촬영 갑질 때문에 논란이 된 바 있었다.
드라마의 수준은 높아졌지만 촬영 현장과 현장 스태프들(일부겠지만)의 잘못 된 인식은 여전히 국내 드라마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아닐까 한다. 또한 매니저나 다른 스태프들에게 맡겼을 국내 현장과는 달리 배우가 직접 도움을 청한 소녀를 위해 함께 했다는 점에서 역시 선진 시민의식은 저런 게 아닌가 싶다.
정말 외국인들의 이런 마인드는 꼭 배워야 하는 게 아닐런지.
무의미한 국뽕, 수치에 집중하는 선진국이 아니라 바로 이러한 시민의식이 진정 강한 나라를 만드는게 아닐까 한다.
정말 멋진 일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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