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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소식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논란, " 잘못 있다면 처벌 받을 것, 합의 안한다. "

SON 축구 아카데미를 운영중인 손웅정 감독, 그는 잘못했다면 처벌 받으면 된다라고 밝혔다.

 

 

 

 

간단한 오해였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손웅정 감독의 아동학대 논란은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견하고 있다.

손웅정 감독은 " 잘못했다면 처벌 받으면 된다. 합의를 해서 나쁜 선례를 남길 이유가 없다. "라며 완강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손웅정 감독이 이러한 이유에는 아들 손흥민 선수가 결부됐기 때문이다.

손 감독 측은 " 피해아동 부모 측에서 아들 이미지 값인데 아깝느냐며 수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 "라고 밝혔다.

이에 손 감독은 " 왜 이 사건이 다른 일반 사건과 다르게 취급되는지 의문이다. 이건 흥민이와는 무관한 사건이다. 아들과 결부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며 " 내가 잘못했다면 처벌받으면 그만이다. " 라는 입장을 보였다.

 

손웅정 감독 측 변호인에 따르면 피해 아동 측에서 합의금 액수를 여러 번 낮춰 제안했지만 손 감독 측이 3,000만원을 고수하면서 합의는 무산됐다고 한다.

손 감독이 사과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변호인은 " 손 감독이 직접 연락을 하거나 찾아갈 경우 더 큰 마찰이 생길 수도

있어 코치 2명이 직접 찾아가 사과했던 것 "이라 설명했다.

 

 

 

 

피해 아동 측 부모 " 우리가 먼저 합의 제안? 그런 적 없다. "

 

피해 부모 입장은 전혀 다르다. 부모 측은 먼저 조건을 가지고 찾아와 합의 제안을 한 건 아카데미 변호인이라고 말했다.

변호사가 먼저 수천에서 수억대로 계속 가격을 올리면서 합의를 종용해와 화가 나서 " 그럼 한 5억 가져오시던가. "라고 말

한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피해 부모 측은 먼저 가격을 제안한 적이 없다고 했다.

 

 

 

피해 아동 측은 " 아카데미 측에서 먼저 조건을 제시해왔다. "라며 억울해했다.

 

 

 

 

체벌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양 측의 의견은 갈렸다. 손 감독 측은 " 종종 분위기가 느슨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욕설을 

할 때가 있지만 특정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적은 없었다라고 설명하면서 체벌을 한 것에도 인정을 하면서 체벌은 선수(아동)

동의하에 학부모가 지켜보는 현장에서 체벌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피해 부모 측은 " 우리는 당시에 없었다. "라고 말하면서 " 다른 부모님들은 계셨는지 잘 모르겠다. "라고 밝혔다.

 

 

 

 

평소 지도 방식으로 논란이 됐었던 손웅정 감독

 

 

 

 

| SON 축구 아카데미가 손흥민 선수와 연관성이 없을 수는 없을 것

 

아동학대 혐의는 조사 결과에 따라 법원이 잘 판단하리라 생각한다. 다만 손웅정 감독의 말처럼 손흥민 선수와 아카데미의

문제가 전혀 연관성이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고 본다.

물론 해당 학대 혐의를 손흥민 선수가 지시하거나 현장에서 지켜보진 않았다.

 

다만 SON 축구 아카데미에 수강생들이 몰린 이유 등을 고려하면 아예 무관하다고 할 수 있을까.

SON 축구 아카데미에 축구를 배우러 가는 아이들은 모두 손흥민 선수가 그 곳에 언젠가는 올 것이고 또 손웅정 감독이 그

의 아버지이기 떄문이다. 또한 손웅정 감독의 자서전이나 언론의 관심도 모두 아들 손흥민 선수의 유명세가 이유이다.

솔직히 프로 리그에서 이렇다 할 활약이 없는 손웅정 감독을 찾아갈 언론, 방송이 얼마나 될까.

 

지도자마다 지도 스타일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아들을 두었다면, 그리고 그 아들이 번 돈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라면 최소한 지도 방식은 확실히 현실에 맞게 바꿨어야 했다.

세상 어떤 유명인이 가족의 잘못에서 자유로웠던가.

이래서 가족이 유명인이면 그 가족들은 덩달아 힘들어진다고 했다.

가족이 유명세라는 왕관을 썼다면 그 가족들도 그 무게를 견뎌야 하는 것이다.

누구의 아버지니까, 피해자가 아동이니까가 아닌 명명백백 시시비가 가려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