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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양치승 헬스장 퇴거 위기, " 주택담보까지 끌어 만들었는데.. " 호소

연예인 헬스트레이너로 유명한 양치승이 최근 부동산 사기로 인해 안 좋은 근황을 전해왔다.

 

 

 

재벌, 연예인 걱정은 하는게 아니라고들 한다.

아무래도 일반인들에 비헤 돈을 벌거나 모으거나 빌리는 수완이 남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는 속담이 일반서민들에겐 적용되지 않지만 그래도 한때 무언가를 해봤다는 사람들에겐 또 잘 적용되니 말이다.

 

17일 표영효TV에 연예인들의 헬스트레이너로 유명한 양치승이 출연, 최근 근황을 전했다.

그는 현재 논현동의 한 건물에서 500평 규모의 헬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강남구청에서 최근 퇴거 통보를 받았다는 것이다. 양치승 뿐 아니라 해당 건물에 입주한 대부분의 세입자들이 퇴거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

양치승은 " 10년 전에도 크게 사기를 당한 적이 있었는데 나이 50을 넘어 또 사기를 당하니 너무 멍하더라.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뒷통수를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라며 한숨을 쉬었다.

 

 

 

미국처럼 1층에 헬스장을 차리는 게 꿈, 주담보까지 끌어서 차렸는데 3년 10개월만에 퇴거 요청?

 

다수 연예인들의 헬스트레이너로 유명한 양치승은 2018년 아는 지인의 소개로 현재 헬스장 자리를 알게됐다고 한다.

미국처럼 1층에 헬스장을 여는게 꿈이었던 양치승은 주택담보대출을 최대로 받아 헬스장을 차리는데 투자했지만 곧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그 동안 모아 둔 적금을 해약하면서 버틴 양치승에게 또 한번의 날벼락이 터진 건 최근이었다. 갑자기 강남구청에서 퇴거 요청을 받은 것.

알고보니 건물주로 알고 있던 회사는 2002년 해당 토지 위에 건물을 짓는 대신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을 뿐, 해당 토지는 강남구청 소유였다는 사실이었다.

 

 

 

침수 피해를 겪었을 때 배우 한효주, 진서연이 후원금을 기부할 정도로 연예인들 헬스클럽으로 유명하다.

 

 

 

회사는 2023년이 되면 강남구청에게 건물 및 모든 권리를 양도한다는 계약이 되어 있어 강남구청이 사실상의 주인이었던 셈이었다. 문제는 임대계약을 할 당시 회사는 양치승에게 이러한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고 오히려 " 10년, 20년 오랫동안 운영하셔야죠. "라며 덕담까지 건넸다는 게 양치승의 설명이다.

황당한 양치승은 강남구청을 찾아가 담당자와 상담을 했지만 구청 측은 " 안타깝지만 달리 방법은 없다. "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하며 당시 임대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돈이 없다며 보증금 반환을 미루고 있다고 한다.

현재 강남구청은 해당 건물 상인들에게 부동산 인도 소송을 제가한 상태라고 한다.

 

 

 

사기도 사기지만 회원들 환불이 더 걱정, 대출에 보증금 미반환에 돈 마련할 길 딱히 없다

운영 3년만에 퇴거 요청을 받은 양치승, 최근 소송에서도 패소해 앞으로 큰 논란이 예고된다. ㅣ표영호TV

 

 

 

양치승은 표영호TV에 출연해서 이같은 근황을 전하면서 " 언제 운영이 중단될 지 모르니 회원분들 환불이 걱정이다. 팔 수 있는 건 다 팔아서 환불해드리는 게 당연하다. 사기를 당한 건 당한 것이고.... "라며 환불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헬스장 투자와 유지에 많은 돈이 들어간 상태에서 당장 환불금을 마련할 길이 딱히 없다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는데 진짜 이야기만 들어도 한숨이 절로 나올 정도로 막막한 상황이긴 하다.

 

사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좋은 것은 2년 정도만 더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강남구청이 배려하는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다수 회원들의 회원권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만 되더라도 손해는 보겠지만 극단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테니 말이다.

강남권의 번듯한 건물에 이런 내막이 있을 줄이야 누가 알았을까.

참 부동산 계약은 정말....어려운 일이다. 내가 이래서 집을 계약했을 때 부동산만 7~8곳을 돌아다니며 진짜 매물이 맞는지, 별다른 대출, 근저당은 없는지 체크했었다. 불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