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선균의 죽음과 관련돼 협박, 마약 혐의로 재판을 재판을 받고 있는 유흥업소 출신 B, 영화배우 출신이라는 꼬리표도 부끄러울 지경의 배우 C가 출석한 6차 공판에서 고인의 후배이자 절친했던 지인으로 알려진 A는 흐느꼈다.
증인으로 출석한 그는 현재 이선균이 사망한 시점에서 당시 이선균의 심정을 잘 아는 사람일 것이다.
그는 " 형이 협박으로 인해 너무 고통스러워했고 돈을 전달하는 것으로 끝났으면 했다. "라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갑작스레 마약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고 신원이 보장됐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직업과 나이 등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정보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두 아이의 아빠, 좋아했던 이상형 여배우와의 결혼, 유명 배우 부부로 모든 남성들의 부러움을 샀던 배우 이선균이었다.
준수한 외모, 중저음의 목소리, 180cm에 달하는 훤칠한 키까지 그는 배우로 두각을 나타내며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예능까지 모두 완벽히 소화해내는 그야말로 만능엔터테이너였다.
그런 그가 마약의혹에 이어 불륜설까지 돌면서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분명 있었다.
이선균의 마약 의혹, 그리고 손절하는 언론과 대중
이선균의 마약의혹 이전에 배우 유아인의 마약사건은 연예계에 큰 후폭풍을 몰고왔다. 평소 개념있는 척 했던 유아인이었기에 대중과 언론, 광고계의 배신감은 극에 달했고 이어 이선균까지 마약의혹이 일자, 급격히 냉랭해져갔다.
언론은 마치 유아인 사태가 급격히 식어 아쉬웠다는 듯 이선균을 향한 악의적인 보도를 이어갔고 불륜설, 성추행설 등 다양한 이슈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연예계 동료들이 나서 " 선균이가 그럴 사람이 아니다. ", " 무언가 잘못됐을 것 "이라며 방어를 해주기도 했지만 언론과 대중들에게 그런 쉴드는 필요없었다. 이선균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수 차례 전했지만 경찰은 이를 듣지 않았다.
오히려 마약 검사에서 효과가 없자 갑자기 유흥업소 실장 B와의 불륜설로 분위기를 몰아가기 시작했다.
어떻게는 이선균을 범죄자로 만들겠다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나라는 소위 좀 있다는 부류들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공격 본능을 내세운다. 평소에는 중립기어 어쩌고 운운하지만 정작 누군가가 무언가 잘못을 했다는 소리가 나오면 중립기어보다는 그것을 이용해 자극적인 이슈를 만드는데 집중한다.
이선균이 사망한 지 어느 덧 1년이 다되어 가지만 현재에도 " 마약을 했는지도 모르잖아. ", " 불륜 저지른거잖아. " 같은 확실하지 않은 사실을 진실로 믿고 있는 대중들이 너무나 많다.
혹자들은 " 뭔가 걸리는게 있으니까 그런거지. "라고 말들을 하지만 원래 극단적 선택이라는 건 잘못했을 때보다 정말 억울할 때 많이 하는 유형의 선택이다. 억울한데 이를 입증하기도, 또 설명한다고 해도 이미 자신을 향한 적대적 반응들이 많을 때 사람은 삶의 희망을 놓기 때문이다.
이미 B와 C의 전화 통화에서도 고인에게 의도적인 접근, 작업을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말이다.
이선균은 생전 술을 굉장히 즐겼다고 한다. 보통 주점같은 업소보다도 소주와 맥주를 선호할 정도로 주점과는 거리가 있던 배우로 잘 알려져있다.
그런 그가 지인의 소개로 업소에 가게됐고 그 곳에서 B와 의사에게 약을 처방받았다고 알려졌다.
이때 이선균은 그것이 마약류인지는 모르고 먹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리고 무언가 잘못됐음을 알았을 때는 이미 마수에 걸렸들었을 때였다. 이선균의 잘못 된 판단을 굳이 말하자면 조용히 덮기 위해 돈을 건넸다는 점 하나일 것이다.
| 가장 안타까운 배우,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
故이선균의 마약 의혹을 보면 오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마약을 했고 불륜을 저질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사람은 잘못 된 상황을 해결하고자 하는 순간에 더 잘못 된 선택을 하기 마련이다.
영화와 광고계가 빠른 손절을 했고 대중들의 반응도 차가웠다. 무엇보다 중립적인 수사와 조사를 해야 할 경찰이 편향적인 자세를 취하며 시간을 끌었고 분위기를 교묘히 끌고갔다.
이선균은 잃을게 많은 배우였다. 사랑하는 아내, 자녀, 배우로서의 커리어, 남자로서의 명예까지.
비난과 질책은 잘못이 드러난 후에 해도 충분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소문을 진실로 여기고 드러나는 진실에는 관심도 없다.
그런 상황에서 이선균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마약 투약은 연예계에서 흔한 범죄이다. 굳이 마약 좀 했다고 해서 극단적 선택을 할 이유는 없다.
이선균을 극악의 상황으로 몰고 간 것은 그와 아내, 가족을 향한 불륜설에 있다.
남성에게 있어 불륜, 성범죄 같은 사안은 치명적이다. 설령 무혐의가 나와도 이미지는 타격을 입는다.
남성의 실수는 그 연루 된 사실만으로도 유죄가 되지만 여성들의 무고나 사기에는 매우 관대하다. 실제로 배우 이진욱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피해 여성의 무고가 밝혀지면서 혐의를 벗을 수 있었고 무고로 대응했지만 여성은 무죄를 선고 받았고 항소심에서 겨우 집행유예를 받았다.
소위 꽃뱀들이 설치는 이유가 바로 이런 법의 현실 때문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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