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진실 공방이 연일 뜨겁다.
지금 언론에서는 많은 분들이 "딸이랑 무슨 상관인가?","후보자가 딸인가? 왜 딸의 행적,행위에 대해 조사를 하나?"라는 비난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은 이 모든 의혹과 제보, 내용들이 "누구에게 말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헷갈려 하는 듯 하다.
지금 언론이 보도하는 내용, 지지 반대파들이 하는 내용은 모두 조국 후보의 딸이 잘못했다거나 그녀의 행적을 집중 조사하는 게 아님을 알아야 한다는 데 있다.
이 모든 제보와 보도의 핵심은 "조국 후보는 법무부장관 후보자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는 것을 말이다.
| 사모펀드, 딸 스펙 만들기 내용..."잘 몰랐다."는 후보자, 평소 말하던 것과는 상반 된 현실
조 후보자는 평소 공정함을 키워드로 젊은이들과 소통해왔다. "태어난 집안에 의해 삶이 결정되어 버린다면 참 안타까운 일"이라던 후보자이다. 매사에 공정했고 딸은 물론 가족의 그 어떤 의혹에도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제보와 언론 보도 자료에 의하면 하나 둘 의혹이 제기되고 그와는 상반되는 내용들이 올라오고 있다.
먼저 병리학회는 성명을 통해 "당시 규정에는 없었으나, 교육과학기술부훈령으로 부당한 논문저자 표시를 또 하나의 연구 부정행위로 정하고 있다"며 "또 이 논문은 IRB 승인을 받았다고 했으나 승인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연구 부정행위로 인정된다."고 전했다. 이것을 계기로 해서 해당 논문은 취소 처리되었다.
그 외에도 아내 정교수의 부탁에 의해 인턴쉽 프로그램 참가는 물론 체험활동 확인서 작성까지 개입 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해졌다. 그 과정에서 정교수와 해당 교수와의 친분이 작용되었다고 보여지는 대목이다. 이는 딸의 스펙만들기로 비춰질 수도 있는 부분으로 사실상 그 동안 조국 후보가 어필해 온 소신과는 거리가 멀다.
분명한 건 이 모든 과정에서 후보자의 딸은 관계가 없다. 그것은 확실하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모든 행위에 대한 의혹마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 사퇴를 원하는 자들과 언론은 이 모든 의혹과 문제에 대해 조 후보자에게 묻고 있다.
나는 누차 밝히지만 누가 법무부 수장이 되든 상관없다. 하지만 의혹이 많이 제기 된 사람이 과연 장관직에 올라도 되는가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보고 싶다. 조국 후보를 얼마나 잘 알아서 맹목적인 지지가 이루어지는 관심없다.
다만 특정 언론, 특정정당의 정치인의 말이라고 해서 무조건 비난하고 듣지 않으려고 하는 자세도 좋지는 않다.
누군가는 지금 이 모든 의혹을 후보자를 깍아내리기 위한 조작 음모라고도 한다. 그렇다면 맹목적인 지지 역시 후보자를 임명하기 위한 조작이라고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 검찰은 청와대에 수사 개입을 하지 말라는 경고까지 날린 판이다. 자신들의 반기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라도 그들은 철저하고 냉정하게 수사를 할 것이다.
만약 이 모든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때는 또 뭐라고 할까?
수사가 끝날 때까지 지켜보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다. 의혹이 다 밝혀지고 후보자가 공정한 사람이었다면 우리는 뛰어난 법무부 장관을 얻게 되는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그냥 그저 그랬던 공직 후보자를 또 한번 본 것 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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