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승부를 택한 것 같다. 여론과 네티즌들의 비난에도 그는 끝까지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 측근, 지인들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물론 계속되는 비상식적인 의혹과 제보 등이 날아들고 있어 일각에서는 "정말 조국이..."라는 의문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기는 한 듯 하다. 물론 아직도 대부분의 여론은 조국 맹목적 지지 운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말이다.
혹자들은 윤석열 검찰 총장과 검찰이 지나치게 조국 법무부 장관을 압박한다고, 모함한다고 보고 있는 듯 하다. 연일 강도높은 비난과 비판이 이어진다. 하지만 평소 조국 장관의 논리와 주장대로라면 검찰의 압박에도 당당하고 떳떳해야 옳을 것이다.
딸의 입시 관련 의혹, 사모펀드 및 5촌 처남과 그 지인들, 부인 문제 등 사실상 조국 장관 주변의 문제들이다.
"왜 조국 장관을 겁박하느냐?"라고 물을 수도 있지만 그 모든 정점은 바로 조국 장관이기 때문이다. 그가 잘못에 개입을 했든, 하지 않았든 지인들, 가족간의 모든 중심에는 단 하나의 인물. 조국 장관이 겹쳐지고 있기 때문에 집중 조명되는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
| 검찰, 이 정도 건드렸으면 이제 검찰의 위신을 위해서라도 공명정대하게 수사해야 할 것
검찰은 이례적으로 장관 후보자에게 강도 높은 압수수색을 펼쳤다. 사실 기존의 검찰 행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더불어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 정도로 건드렸다면 이제는 검찰의 존립을 위해서라도 공명정대하게 밝혀야만 이 논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윤석열, 조국 모두 문재인 대통령이 야심차게 임명한 인사들로 모두 "법 수호"라는 공통적인 조직의 수장들이다.
단순히 자신들의 자리 보전이 아닌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도 연관 된 일이 되어버렸다. 윤총장은 윤총장대로, 조 장관은 조장관대로 자신들의 안위와 믿고 임명한 대통령의 체면까지 달린 것이다.
따라서 윤총장은 물러설 곳이 더 이상은 없을 것이다. 오로지 지금까지의 조사와 수사 결과를 토대로 위법적인 부분을 도려내야 한다. 조국 장관은 당당하다면 모를까...청문회나 기자 가담회 때처럼 "나는 몰랐던 일이다."라고 할 수 없는 입장이 됐다.
다만 신임총장인 윤석열 총장이 이렇게까지 강도 높은 압박을 강행한다는 건 무언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검찰이 법무부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한 셈이니 말이다. 문제는 혹시 두 조직간의 타협을 통해 서로 상생하는 길을 걷게 된다면 이번 논란이 해프닝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애초 개혁과 혁신은 물 건너 간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흑백을 가려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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