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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고유정 현 남편, 얼굴 공개 "진실 밝히고 싶다.''

고유정 사건에 대한 경찰의 결론이 발표됐다. / 이미지 : MBC

 

 

전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검거되자 파렴치한으로 몰며 억울함을 주장했던 고유정.

잘 사는 집안 딸이라 하던데 뭐가 아쉽고 열받아서 극악한 이중성을 보이는지 의문이기만 하다. 고유정은 전 남편 뿐 아니라 지금의 남편과 재혼하면서 생긴 의붓 아들 역시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고유정의 의붓아들인 6살 홍 모 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아빠와 함께 자던 홍 군은 입과 코에서 피를 흘린 채 침대에 엎드려 있었고 부검 결과 몸 전체에 10분 넘게 강한 압력이 가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옆에는 아빠가 잠들어 있었지만 아직 6세에 불과한 어린 아이였기에 제대로 된 반항조차 못했을 것이다. 하긴 이미 수면유도제에 취해 잠이 든 아빠였기에 설령 홍군이 저항이나 소리를 질렀어도 들을 수 없었을 것이다.

 

 

숨진 홍군의 아버지 홍태의씨. / 이미지 : MBC

 

 

| 경찰 "초기에 부친을 의심, 하지만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

 

숨진 홍군의 친 아버지인 홍태의씨가 공중파 방송에 얼굴을 드러냈다. 그는 "고유정은 커튼 속에 숨었지만 나는 우리 아이에게 좀 더 당당하고 조금이나마 진실을 말하고 싶다."라며 얼굴을 공개한 배경을 밝혔다.

경찰은 초기 홍군과 함께 나란히 잠이 들었다는 정황에서 부친을 용의선상에 올렸지만 수사 6개월만에 부인 고유정을 진범으로 확신했다.

 

홍군의 사망 시각에 고유정이 잠들어 있지 않았다는 점, 사건 발생 일주일 전 질식사를 검색했던 점, 남편 홍태의씨 몸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 된 점을 미루어 고유정이 남편을 수면유도제로 잠들게 한 후 범행을 저질렀다고 본 것이다.

홍태의씨는 이 날 방송에서 "전 남편 사망 유형과 우리 아이의 유형이 너무나 흡사했다."라며 "그래서 강력하게 어필했었다."고 말하면서 경찰의 초동 수사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고유정은 제주도에서 렌트카 사업을 운영하는 집안의 딸로 알려졌다. 왜 고유정은 전 남편과 의붓 아들을 살해했을까?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그녀를 미친 악마로 만들었는지 궁금하다. 사형을 선고하고 바로 집행했으면 좋겠다.

인간이라면 아무리 화가나도 그럴 순 없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