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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수원폭행 A양, 인천에서도 폭행...청소년법이 만든 괴물

수원 초등학생 폭행 여중생이 인천에서도 폭행 사건을 일으켰다고 한다. / 이미지 : JTBC

 

 

흔히들 청소년은 나라의 보배요, 그 나라의 미래라고들 한다.

그래서 옛부터 청소년들의 잘못에는 사회와 어른들의 관대함이 늘 녹아 있었다. 가해 학생의 부모는 머리를 쪼아리며 "제발 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헤아려 달라."애원했고 피해자 부모들은 가핵 학생의 미래를 위해 분노를 뒤로 하고 선처를 해주곤 했다. 물론 그렇게 해서 정신차리고 올바른 학생의 본분을 다하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런 사회와 어른들을 비웃으며 더 나쁜 행동을 하는 청소년들도 있다.

 

그리고 그들은 항상 어른들 탓, 사회 탓을 한다. 자신들의 반항이나 일탈이 어른들을 보고 배운 것이고 어른들이 그렇게 만든 것이라고 말이다. 최소한의 반성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 수원 초등학생 폭행 여중생, 인천에서도 폭행 사건 일으켰던 학생

 

여중생들이 집단으로 초등학생 한 명을 폭행한 사건. 사실 중학생, 고교생들의 일탈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큰 충격까지 받진 않았지만 여중생이 어린 초등학생 한 명을 집단으로 폭행했다는 점에서 참 당황스러웠다.

결국은 혼자서는 못하니까 집단으로 나서는 것인데...잘못인 줄은 아는가 보다. 다 같이 하는 걸 보면.

 

 

피해자 부모님이 공개한 피해 사진. / 이미지 : JTBC

 

문제는 폭행 가담 학생 중 한 명인 A양이 인천에서도 또래 동급생을 집단으로 폭행한 적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피해 정도와 폭행 과정은 이번 초등학생 때보다도 더 잔인하고 대담했다고 알려졌다.

폭행 가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을 무릎 꿇린 뒤 번갈아가며 때리는가 하면 담뱃불로 신체 일부를 지지는 등 여중생들이 한 행위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잔인했다고 한다.

 

진짜 그런 애들은  똑같이 때리고 담뱃불로 지져서 본인들이 한 행동이 얼마나 끔찍한 짓인지를 깨닫게 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정말 피해 학생  부모님들은 얼마나 속이 끓어오를지 이해가 된다. 마음같아서는 청소년이고 뭐고 붙잡아서 파묻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재판에 넘겨진 학생들은 닷새 뒤 초등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해 소년분류심사원으로 사안이 넘어갔다고 한다.

폭행을 해서 처벌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초등학생을 때린 것은 법을 우습게 알고 세상을 만만하게 본다는 증거라고 본다.

아직 미성년자이고 청소년이니 큰 처벌은 받지 않을 것이고 소년원 1~2년 갔다오면 그것 역시 또 훈장이라 여기는 것이다.

 

 

수원 초등학생 폭행 여중생이 인천에서도 폭행 사건을 일으켰다고 한다. / 이미지 : JTBC

 

 

| 사건 기록, 평생 따라다니게 해야 한다.

 

보통 학창시절의 일탈은 한때의 반항쯤으로 생각한다. 어린 시절 뭣 모르고 한 실수일 뿐이라고 말이다.

학창시절 대단한 문제아였지만 성인이 되어 정신차리고 철든 사회인이 되었다같은 소설을 쓰고 싶은 것이겠다. 청소년이라 해서 무조건 보호하고 처벌에 대해 관대해야 한다는 것은 1960~70년대같은 순수함이 있던 시대나 가능한 일이다.

 

이미 선진국에서도 청소년 범죄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권고하고 있다. 심지어 청소년 범죄자들을 "악마"로까지 표현한다.

그만큼 국가나 사회가 보호해야 할 청소년들은 최소한의 양심과 준법정신을 갖춘 청소년에 한정해서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우리 나라는 청소년 범죄에 대해 너무나 관대하다.

 

아무리 큰 범죄를 저질러도 그것 역시 사회와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서 방치 된 아이들이 저른 실수라며 사회와 어른들이 반성해야 한다는 말같지도 않은 논리를 내세우면서 말이다.

법을 지키고 인간적인 행위를 하는 것에 있어 어른과 아이는 구분이 되어서는 안된다. 어른이 어른답게 행동하고 사 구성원으로의 역할과 책임이 있다면 청소년에게도 그에 걸맞는 규범과 의무가 있어야 한다.

스스로 보호받기를 거부한 청소년들에게까지 사회가 손을 내밀 필요는 없다고 본다. 차라리 그들이 원하는 삶의 구렁텅이로 밀어넣어 주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청소년 보호법은 확실하게 전면 수정되어야 한다. 아이답지 않은 아이는 아무리 아이라도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

그냥 아이의 탈을 쓴 악마일뿐이다. 사탄 어리다고 아이가 될 수 없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