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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중국 경찰, 드론으로 17년간 숨어살던 탈주범 검거

17년간 동굴에서 은신한 탈주범 쑹장 / 이미지 : 웨이보

 

 

여성과 어린 아이를 인신매매해 감옥에 수감됐지만 2002년 탈옥, 17년간 동굴에서 숨어살던 탈주범이 검거됐다는 중국 기사가

있다. 중국 경찰은 그 동안 탈주범 쑹장을 검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번번히 실패했고 그의 은신처에 대한 첩보를 입수, 수색했지만 은신처를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고 한다.

결국 드론을 이용, 산을 샅샅히 정찰한 끝에 파란색 지붕을 발견했고 경찰은 이를 수상히 여겨 조사한 결과 탈주범 쑹장의 은신처로 확인됐다.

 

 

쑹장의 은신처를 드론으로 발견했다. / 이미지 : 웨이보

 

 

| 중국 인신매매는 세계적으로도 악명 높아

 

무려 17년이라고 한다. 정말 대단하긴 하다. 중국은 옛부터 인신매매가 성행했는데 주로 여성과 어린 아이가 그 대상이었다.

여성들은 주로 좋은 일자리 제공을 미끼로 유인하고 아이들을 무작정 유괴한다고 하는데 문제는 인신매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춘, 장기밀매, 인육, 노예 등으로 이어져 사실상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중국 인신매매를 소재로 한 영화 '공모자들' 2012년작

 

 

실제로 2009년 신혼부부가 중국으로 여행을 갔다가 신부가 사라지는 사건도 있었다. 택시기사가 "차가 고장난 것 같은데 좀 밀어줄 수 없겠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남편이 차에서 내리는 순간 그대로 신부를 태운 채 도주한 사건이다.

이후 남편이 귀국을 했는데 얼마 후 중국 경찰 측으로부터 신부로 추정되는 인물이 발견됐다는 연락에 가보니 장기가 척출 된 채 버려져 있었다고 한다. 이는 곧 영화의 소재로 작성되어 2012년 <공모자들>이라는 영화로 개봉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2012년에는 한 신혼 부부가 장가계로 가던 도중 납치를 당했는데 남편은 장기 척출로 사망한 채였고 아내는 팔,다리를 잘린 채 구걸을 하게 됐다는 기사도 있었다. 그 여성은 팻말을 늘 걸고 다녔는데 한국말로 "살려주세요."였다는 것이었다.

실제 이 기사를 토대로 중국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는 이기도 있었지만 결말은 알려지지 않았다.

 


해외 여행 시에는 정말 주의와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 비단 중국 뿐 아니라 어디든 말이다.

괜히 한국처럼 생각했다가는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수도 있고 봉변을 당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