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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설리 자필 메모, 조문 빈소 마련한다.

설리의 자필메모에 대해 경찰이 일부 언급했다.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던 설리.

아직도 많은 팬들과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설리의 자필 메모가 이슈로 떠올랐다.

애초 발견 된 당시 "유서 형태의 내용이 아니겠나?","악플에 대한 고통적인 심경이 담겨 있었을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졌지만 경찰이 살펴 본 결과 "심경에 대한 변화가 적힌 것은 맞지만, 악플에 대한 내용은 없다."라고 언급했다.

 

설리는 과거 악플러를 고소했다가 악플러의 편지를 받고 선처를 해 준 경험담을 생전에 밝힌 바 있다.

그녀는 "고소를 했는데 악플러가 유명 대학에 재학 중인 동갑내기 학생이었다. 고소가 진행 돼 처벌을 받으면 취업에 악영향이 있을 것 같다는 편지를 받고 선처해줬다."라며 악플로 인해 고통을 받았지만 그들의 미래를 위해 감내해야 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정말 어린 나이였지만 마음도 착한 듯 하다.

 

 

| 유족들 "조용히 장례 치르게 해달라" 빈소 비공개 원칙, 모 매체에서 빈소 공개했다가 맹비난

 

경찰은 설리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신청해 둔 상태이다. 외부 침입이나 CCTV상 특이한 점은 없지만 유명인이고 또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하긴 아무리 우울증이 있다고는 해도 주위나 유서없이 갑자기 죽음을 선택하는 경우는 사실 좀처럼 이해하기 어렵다. 혹시 모를 범죄성이 있을 수 있으니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긴 하다.

 

고인의 가족들은 "조용히 장례를 진행하고 싶다."라고 밝혀 빈소는 팬들과 기자들 모두에게 비공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모 매체에서 빈소 위치를 단독으로 기사에 기재하면서 한때 매체와 기자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특종도 좋다지만 너무하는 것 아니냐?"라며 매체와 기자를 비난했다.

 

 

소속사 SM이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 이미지 : 서울En

 

 

| 소속사 SM 측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특별 조문 빈소 마련

 

설리의 소속사인 SM 측은 유족들의 비공개 원칙을 존중하면서도 고인과 팬들의 마지막 인사를 마련해주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그래서 SM은 별도의 빈소를 마련, 고인과 팬들의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설리의 장례절차, 빈소, 발인일자 등은 비공개이지만 그와는 별도로 조문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SM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오후 9시, 15일 정오~오후 9시까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지하 1층)에서 팬들의 조문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마련했다고 한다. 

평소 팬도 아니였고 꽃 다운 나이에 세상을 등진 그 슬픔과 아픔, 고통은 감히 알 수 없지만 그 곳에서나마 편히 쉬시길 바라본다. 짧은 세월이나마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웃음을 주고 좋은 노래와 활동을 보여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하고 싶다.

이제 편히 쉬시길...(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