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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정보

설리 자필 메모 "유서는 아니다."

지난 14일 성남 설리의 자택에 들어가고 있는 경찰

 

 

향년 25세.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던 설리 ( 본명 최진리 )가 사망한 지 하루가 지났다.

설리는 14일 성남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고 이를 발견한 매니저의 신고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CCTV기록과 외부 침입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자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설리는 과거 소신있는 발언을 종종 해와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기도 했지만 그만큼 악플에도 시달렸다고 전해진다.

설리는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는 딱 하나. 편하기 때문"이라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르기도 했으나 건방지다, 관종이다라는 악플을 받기도 했다고.

 

세계에서도 한국의 악플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해외에서는 해당 당사자만 비난하거나 인신 공격을 해도 그 수위를 지키는 반면 한국은 당사자는 물론 가족까지 비난의 대상이 된다. 인신공격은 물론 욕설까지 동반된다.

단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내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악플을 단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보지 않으면 됨에도 사진마다, 기사마다 따라다니며 악플을 달기 때문에 많은 연예인들이 발언과 생각을 말하는데 있어 조심하게 된다.

그래서 한국의 연예인들은 SNS를 하지 않거나 한다고 해도 지인들과 비공개로 소통을 하는 경우가 많거나 사생활같은 일상보다는 행사, 공적인 업무 등의 사진만 올린다.

 

 

향년 25세 故 최진리(설리)

 

 

| 설리 자필 메모 발견, 일기형식으로 유서는 아니다

 

자택을 조사하던 경찰은 고인의 자필메모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일기 형식으로 유서는 아니라고 한다.

유서이든 일기이든 25세밖에 안 된 꽃다운 나이의 젊은이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설리의 인기로 보아 금전적 문제도 아닐 것이고 사랑의 아픔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도 아닐 것이다.

 

무엇을 얼마나 잘못했길래 그런 악플들을 받았고 사람이 스스로 생을 마감할까.

정말 악플러들은 진심으로 반성해야 할 것이다. 겉으로는 선량한 척 하면서 익명이라는 온라인의 이면에 숨어 더럽고 비열한 짓을 일삼는 그들이야 말로 적폐 대상일 것이다.